[전남 축제] 보성 녹차 축제 녹차 마시고 녹차 족욕 무료 체험 다향 대축제
글&사진/산마루 250504
전남 축제 중 으뜸 축제인 보성 녹차 축제장을 찾아 녹차 마시고 녹차 족욕 무료 체험하고 왔습니다.
활성산 기슭 한국 박물관 앞 차 문화공원에서 열린 보성 녹차축제 정식 명칭은 보성 다향대축제입니다. 차 농사 대박 나기를 기원하며 차 만들기, 녹차 무료 시음회, 녹차 족욕장 운영 등 차를 기본 베이스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보성 다향 대축제
(2025.5.2(금)~5.6(화), 한국차 박물관, 차 문화공원 일원)
01 제48회 보성 다향 대축제
녹차 수도 보성에서 열리는 녹차 축제가 올해로 마흔여덟 번째
녹차 수도 보성인 만큼 전남 보성은 우리나라 최대 차 생산지이자 차 산업 발상지이기도 한데요. 차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역사를 살펴보면 신라 흥덕왕 3년(서기 828) 당나라 사신으로 갔던 사신 대렴공이 차 종자를 가져왔고, 왕은 이를 지리산 일대에 심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파릇하게 돋아난 녹차 밭에 들어가 인증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요. 우리나라 녹차 생산량의 40%를 차지할 만큼 보성은 녹차 수도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5월 초순 녹차축제를 이어가며 전국에 차 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찾아온 활성산 기슭 녹차밭에 파릇파릇하게 돋아난 어린 녹차잎으로 눈도 밝아지고 마음도 힐링 되더라고요
토끼 친구도 녹차 한 잔 마시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인데요. 녹차는 채취 시기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부릅니다.
곡우 절기 직후에 따는 첫 찻잎은 세작이라고 하여 참새 혓바닥을 닮았다고 하여 작설차라고 부르며, 우전차는 곡우 직후에 따서 덖은 차로 작설차보다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싸다고 알려집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차 생산지로는 하동과 보성, 광주 무등산 기슭 등 지리산 일대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한국 차 박물관 앞 차 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보성 녹차 축제, 보성 다향 대축제 기간 중에는 보성 녹차 마라톤 대회, 남도 전국 합창 경연 대회,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 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무엇보다 차 무료 시음회, 녹차 족욕 체험장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대박이 났더라고요.
제48회 보성 다향 대축제 영상으로 먼저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장에 녹차 향기와 맛을 즐기러 방문한 관광객으로 대박이 났습니다. 보성 차 문화공원 앞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에서부터 축제장까지 무료 꼬마열차 운행, 무료 셔틀 버스 운행으로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주차장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축제장에 닿을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02 오후의 차밭
사전 예약으로 즐기는 보성 차 코스 요리
‘오후의 차밭’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1인 10,000원을 내면 4가지 보성 차 및 음료와 다식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진행되었는데 이미 예약이 끝났어 패스했습니다.
녹차 축제장에서는 음식 보다 차 시음회가 주인공입니다.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끼리 다구와 차를 수령해서 차를 우려내 마시며 바쁜 일상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 간의 정을 차 한 잔으로 나누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고요
축제장 곳곳에서는 차를 직접 생산하는 업체 부스가 있어 다양한 차 맛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부스마다 관광객으로 길제 줄을 서야 맛을 볼 수 있어요
녹차 본연의 맛을 즐길 수도 있고, 찻잎을 여러 번 덖어 만든 홍차, 차와 과일, 꽃 등을 브랜딩 한 차도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백연골 발효차 백록다원에서 생산된 혼합 보리순차와 오감 꽃 차는 향기가 진짜 좋더라고요. 차 한 모금을 입에 머금으니 향긋한 꽃향기와 녹차의 순한 맛이 어우러지는 것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랄까 하여튼 귀한 차 한 잔 덕분에 녹차 수도 보성이 맘에 쏙 들어왔습니다.
03 녹차 족욕 체험장
녹차 우린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 체험장도 무료 운영됩니다.
녹차 축제장에서는 녹차 무료 시음장도 좋았지만 넓은 축제장을 돌아다니느라 피로해진 발을 뜨끈한 녹차 우린 물에 족욕하는 녹차 족욕 체험장이 최고였습니다.
부글부글 끓는 녹차물이 실새 없이 흘러내리는 족욕장도 무료 운영되고 있어 관광객들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는데요. 겨우 순서가 되어 양말을 벗고 뜨끈한 녹차 우린 물에 발을 담그니 축제 구경하느라 피곤해진 몸이 날아갈 것만 같더라고요.
보성 녹차축제 오신다면 녹차 족욕 체험장은 놓치지 마시기 추천드립니다.
차를 마시며 자연과 교감하는 티 움(TEA-UM) 공간도 마련되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티 움 안에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 형식으로 꾸며져 연인들이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04 차 만들기
직접 찻잎을 따서 나만의 차 만들기 체험
체험비 20,000원을 내면 직접 차 문화공원 뒷산 녹차밭에 가서 녹차잎을 딴 다음 비비고 덖어서 본인만의 차를 가져갈 수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찻잎을 따와서 덖고 비벼 나만의 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05 한국 차 박물관
보성 녹차의 역사와 차 다구, 차 종류, 차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박물관
녹차축제가 열리는 차 문화공원에는 한국 차 박물관이 있는데 축제 기간 중 무료 관람이 제공됩니다.
보성 녹차의 역사와 차 다구, 차 종류, 차 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영상실에서 보성 녹차 영상 감상으로 시작됩니다.
한 잔의 차를 마시기 위해서는 차 나무를 가꾸는 농부들의 정성이 베어 있음을 기억합니다.
찻잎을 따고 찻잎을 선별하여 덖고 건조하여 잡티를 제거한 뒤 찻잎의 품질을 검사하고 등급을 매겨 포장하여 소비자에게 출하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찻잎을 덖는 가마솥의 종류도 다양하네요
06 실내정원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는 실내정원
축제장 옆 실내정원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니 놓치지 마세요
싱그러운 녹음으로 가득한 실내정원 안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수생식물을 비롯하여 열대 선인장, 아열대 식물, 야자나무 등 좀처럼 보기 쉽지 않은 식물들을 정성 들여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부겐빌레아 등 아름다운 꽃도 피어나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차의 매력이 꽃 피는 대한민국 대표 차 문화 축제 제48회 보성 다향대축제장을 찾아 즐겨보았는데요. 전남 축제 중 대표적인 차 문화축제로 널리 알려진 축제인 만큼 관광객도 많고 무료 차 시음 행사, 녹차 족욕 체험, 송가인, 장민호 등 인기 연예인 축하 공연도 풍성하게 열려 내년에도 다시 가보고 싶은 축제로 저장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서둘러 다녀오시길 강추합니다.
한국차박물관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75 한국차-소리문화공원
한국차문화공원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75
한국차소리문화공원관광안내소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산154
한국차소리문화공원 화장실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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