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항의 관문 뒤에 가려진 인천 음식. 인천은 ‘맛’으로 기억하는 도시입니다. 예를들면 차이나타운이 될 수 도 있죠. 그러나 그보다 정겹고 향토적인 인천 음식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항구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로 오랜 세월 골목을 지켜온 노포 맛집들, 인천 음식은 한 입 먹는 순간 여행의 기억을 더 짙게 만들어줄겁니다. 진짜배기 인천 음식, 지금 바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물텀벙이찜

이름부터 강렬한 물텀벙이찜은 인천 연안부두의 별미 중 하나인 인천 음식입니다. 커다란 아귀와 각종 해산물을 매콤하게 양념해 푸짐하게 찜으로 만든 물텀벙이찜은 바다의 진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집는데요.
쫄깃한 식감에 매콤한 양념이 잘 배어, 밥 한 공기는 기본으로 비워낼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녔습니다. 사실 물텀벙이는 인천에서 아귀를 부를 때의 별명으로, 아귀찜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안부두 물텀벙이찜을 직접 맛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밴댕이회무침

인천 소래포구를 대표하는 계절 음식, 밴댕이회무침! 밴댕이는 작지만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데, 신선한 밴댕이를 아삭한 채소와 매콤새콤한 양념에 버무려 내놓으면 그야말로 멈출 수가 없는 인천 음식인데요.
봄에서 초여름(5~6월) 사이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라 더욱 귀하고 특별한 인천 음식입니다.
영종도물회

여름철 인천을 찾는다면 꼭 먹어야 할 메뉴, 영종도 물회입니다.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시원한 육수에 담가 새콤달콤하게 즐기는 영종도 물회는 한 숟갈 떠먹는 순간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입니다.
특히 양도 푸짐해서 탱글탱글한 회의 식감도 일품이지요. 인천 영종도 여행 중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면 물회를 꼭 드셔보세요.
화덕만두

차이나타운 골목을 거닐다 보면 꼭 만나는 화덕만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낸 이 만두입니다. 두툼한 피 속에 육즙 가득 고기소가 한가득 들어 있어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을 내주는데요.
특히 화덕 옆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마치 구운 버섯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여행의 별미 중 별미로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강화순무김치

인천 강화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전통 음식, 강화 순무김치는 강화도의 맑은 공기와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순무로 담가낸 토종 인천 음식입니다. 깔끔한 단맛과 아삭아삭한 식감, 은은한 시원함이 매력적이죠.
보통 김치보다 훨씬 부드럽고 담백해, 밥반찬은 물론 고기와 곁들여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인천 음식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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