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행을 하며 두 번째로 방문하게 된 민간 정원 카페 비원은 이전에 소개했던 민간 정원 카페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해남 가볼 만한 곳이라 하겠습니다. 이전에 소개했던 곳이 평지형이라고 한다면 이곳은 평지형과 산악형이 복합된 공간이어서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며 정원 카페를 좋아하신다면 필히 가보셔야 할 곳입니다.
비원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가재길 171 비원
전남 여행, 해남 가볼 만한 곳 비원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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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가볼 만한 곳 카페 비원
주소 : 전남 해남군 삼산면 상가리 514-3
문의전화 : 061-535-1711
영업시간 : 10:00~18:00
휴무일 : 없음
대표메뉴 : 시나몬라떼 9,000원 / 말차라떼 : 9,000원 / 바닐라 라떼 10,000원 / 비파차 9,000원
도로가에 위치한 주차장 진출입로가 약간 높지만 진출입에 문제 되지 않으며 일렬만 주차하기에 깔끔해 보인다.
민간 정원 28호로 지정된 곳 비원.
민간 정원은 수년간 정성을 다해 가꾼 공간으로 주로 개인, 법인, 단체가 조성하여 운영하는 공간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국내 주요 여행 관광자원, 지역 경제 활성화,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정원문화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드닝, 관광사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발굴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 하겠다.
살짝 오르막을 올라 포토존에서 사진 한 컷.
그리고 연보라색 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민간 정원 카페의 중심이 되고 있는 카페 건물이 보이고 그 양쪽으로 가꿔진 정원이 시작된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 인테리어를 살펴보기 전,
좌우 측에 가꿔진 공간을 슬쩍 살펴본다. 건물 앞으로는 작은 연못과 개방형 정원이 있고 뒤쪽으로는 캐빈형 야외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실외 공간에서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이용해도 좋다.
건물 입구로 들어서기 전 포토 존.
건물 전체를 통으로 사용하기에 들어서는 순간 실내이면서도 시원하다.
일부 공간을 제외하고 전체가 가 통창으로 되어 있어 실내라는 느낌보다 어닝을 내려놓은 테라스란 기분.
음료를 주문하려다 잠시…
정원을 둘러보고 와서 주문을 해도 되겠느냐 여쭤보니 흔쾌히 그러라 하신다.
전남 여행을 하며 민간 정원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매우 쏠쏠할 듯하단 생각이 든다.
이곳은 카페 비원 건물 바로 앞으로 조성된 공간.
벌써부터 해남 가볼 만한 곳을 찾는 분이 계시다면 이곳 민간 정원 카페 비원을 추천하고 싶게 만든다.
카페 주변을 둘러 작은 연못을 가꿔놓아 물의 정원이란 느낌마저 든다.
처음엔 몰랐는데 뒤쪽으로 가면서 암반을 타고 내리는 폭포를 볼 수 있어 물의 정원 성격에 맞는 듯.
야외 테이블과 의자 모두 포토존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님에도 포토존처럼 느껴진다.
취향에 따라 실내, 실외 어디를 선택해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덥지 않고 비바람이 부는 때 아니라면 자연친화적이고 더 멋진 풍경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단 생각이 드는 곳.
마치 누군가 가꾸어 놓은 비밀의 정원에 초대받은 느낌이랄까?
아기자기한 소품은 덤이다.
곳곳을 다니며 사진만 찍어도 좋을 공간 구성.
해남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는 이유를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민간 정원 카페 비원.
평지형 공간을 충분히 돌아봤다 싶어 이제 산악형 정원으로 올라가 본다.
산을 깎아 만든 곳이기에 산악형이라 말은 하지만 등산을 하듯 다녀야 하는 것이 아니므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무리한 공간은 아니다.
혹시 무릎이 매우 안 좋거나 걷는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면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우리라 생각된다.
이렇게 폭포가 쏟아지는 연못가에 앉아 풍경을 즐겨도 만족감은 충분하다.
거기에 더해 예쁜 사진 찍기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굳이 산악형 정원까지 올라갈 이유가 없을 듯도 싶다.
하지만 쿠니의 호기심은 일단 산악형 정원까지 가보자고.
산악형 정원으로 접근하는 통로는 4곳 정도 되는 듯한데 가장 오른쪽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 본다.
암반 지대의 자연석을 왼쪽으로 바라보며 조금씩 오르는 계단이며 끝까지 오르면 또 작은 연못이 갖춰져 있다.
그리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전망. 전남 여행을 하며 이런 전망을 볼 수 있는 카페가 또 있으려나?
조명 시설도 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야간 운영도 할 법한데 영업 종료 시간이 오후 6시로 되어 있다.
이런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카페가 또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해남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한다.
수국 정원도 보이고 아래서는 보이지 않던 또 다른 평지형 정원.
마치 한 올 한 올 숨은 장을 펼칠 때마다 비밀의 정원이 그 속을 드러내 보이는 듯한 곳이기에 비원이라 하나보다.
개인적으로는 산악형 정원의 한 단계 올라온 이곳의 평지형 정원이 가장 마음에 드는 곳.
그리고 아래로 내려가며 보게 되는 또 다른 포토존이 보인다.
우리네 산성에 방어를 위해 만들어 놓은 ‘치’와 같은 공간이 있어 특별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렇게 걸음을 옮겨 다시 카페 건물 방향으로 내려간다.
햇살이 좋거나 비가 내릴 때 걷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출입구 앞에 비치되어 있는 우산을 이용해도 좋겠다.
색색별로 마련되어 있으므로 본인의 의상 컬러와 매칭해 우산을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마무리하며,
전남 여행을 하며 들러본 민간 정원 카페 비원은 가족여행 또는 추억에 남을 예쁜 데이트를 즐기고자 하는 연인이나 부부에게 추천하고픈 해남 가볼 만한 곳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행복을 만들고,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카페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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