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남 신안 가볼만한 곳 신안 퍼플섬 퍼플교 박지도 입장시간 주차장 축제 정보
글&사진/산마루 250503
5월 전남 신안 가볼만한 곳 신안 퍼플섬 퍼플교
박지도 입장시간 주차장 축제 정보 총정리했습니다.
가고 싶은 섬 여행지 신안 퍼플섬은
반월도와 박지도를 퍼플교가 이어주는 섬으로,
섬 형태가 반달 형태로 보이기에 반월도요
박 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기에 박지도라 합니다.
처연하도록 아름다운 보라섬
신안 퍼플섬으로 섬 여행 다녀왔습니다.
추천 여행지
안좌면 – 반월도 – 반월도 카페 -퍼플교 – 박지도
퍼플섬
전남 신안군 안좌면 소곡두리길 257-35
◇ 입장시간 : 연중무휴
◇ 이용요금 : 일반 5,000원 / 청소년 군인/ 3,000원/어린이 1,000원
◇ 무료입장 대상 : 65세 이상, 신안군민, 국가유공자, 보라색 옷, 모자, 스카프, 우산, 양산 등등 하여튼 보라색이면 묻고 따지지도 않고 무료입장
◇ 주차장 :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소곡리 599-4(두리 선착장) 무료 주차
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섬이 1000개가 넘어
천사섬으로 부르고 있으며
천사대교를 건너야 퍼플섬을 만날 수 있습니다
WELCOM
PURPLE ISLAND
천사대교를 건너서 회전 교차로에
설치된 거대한 닻을 만났다면
신안 안좌면 퍼플섬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입니다.
안좌면과 가까워질수록 퍼플섬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안좌면
퍼플섬 입구
두리 선착장에 주차를 하면 본격적인 퍼플섬
탐방이 시작됩니다.
박지 마을에서 평생 물질로 살아온 김금매 할머니
소원은 걸어서 섬을 건너고 싶었다고 합니다.
지난 2007년 할머니의 소망을 담은
‘소망의 다리’ 목책교가 놓였고,
반월도, 박지도 주민들은 섬에 흔하게 자라는
도라지꽃과 꿀풀, 농사짓던 콜라비 보라색에
착안해서 퍼플섬으로 단장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안좌면 마을 입구부터 시작된 보라색 행렬은
도로를 시작으로 지붕, 건물, 다리, 간판 등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보라색입니다.
아이스크림도 보라색, 커피잔도 보라색,
커피 스푼도 보라색이더라고요.
퍼플섬 여행 전 준비해야 할 아이템이 있으니
보라색이 들어간 옷, 모자, 스카프, 양산(우산) 등으로,
미쳐 준비 못 했다면 매표소 가기 전 퍼플샵에서
구입하면 입장료를 아낄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1004섬 신안 갯벌 도립공원 표지석을 지나면
퍼플 박스가 기다립니다.
문브릿지로 향하는 매표소 옆
미디어 아트쇼 상영관 퍼플 박스가 있네요
복합 문화 창고 퍼플 박스 입장료는 3,000원으로
700년간 잠들었던 보물선 이야기를 비롯하여
고흐와 고갱, 클림트, 르누아르, 루소
이렇게 서양 미술 거장 5인의 디지털 명화 작품이
20*10M 초대형 공간에 펼쳐진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관람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퍼플 박스를 지나면 기다리는 퍼플용의 기도!
귀여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길래 덥석
올라타서는 여의주를 꼭 감싸안았네요
여의주를 만지면 좋은 일이 있다고 하니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퍼플섬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 통도 보라색이라는 사실,
우리가 사는 아파트도 칼라플한 쓰레기통이라면
쓰레기 버리는 기분이 날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보라색 페인트로 단장한 다리를 건너면
박지도 매표소가 있고 본격적인 퍼플섬의
보라색 향연이 펼쳐집니다.
중간중간 다리품을 쉬어갈 수 있는
탁자와 의자가 바다를 향해 있어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아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봄꽃이 만개한 계절 5월이지만 퍼플섬을
찾은 날이 장날이라고 강풍이 불어와
관광객 모두는 어깨를 움츠려야 했습니다.
바다 위로 놓인 문브릿지 380m 해상 보행교는
일직선으로 향하다가 언덕을 만들어 걷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내려와 뒤돌아보니 문브릿지 만으로도
훌륭한 포토존이 되어줍니다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곳곳에 있어
관광객의 얼굴에도 걷는 걸음에도
보라색 물감이 물들어갑니다.
퍼플섬을 제대로 즐기려면 물때를 알고
가면 좋을 듯하였는데 하필 간조 시기라
바닷물이 빠져 너른 갯벌만 눈에 담아 왔네요
간조 때라 고기잡이 어선도 오늘은 휴무인 듯
닻을 내렸는데 문브릿지는 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부잔교가 열리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퍼플박스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소곡두리길 296
반월도
섬의 형태가 반달 모양인 섬
반달 모양 섬 반월도에 발을 들입니다.
반월도(5.7km)를 한 바퀴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한데 부담스럽다면 전동 카트를 이용하길
추천합니다.
박지도 퍼플교 앞에서 대여하는
전동 카트 요금은 성인 기준 5,000원
어린이는 3,000원입니다.
반월 토촌마을 앞 옥토끼 한 마리가 반갑게
웃으며 ‘어서 와 여기 처음이지!’하고 이사를 건네는데,
토촌마을은 1770년 무렵 김해 김씨 김문필씨가
안좌도 대리에서 이주하면서 정착된 마을이라고 합니다.
지형이 반월도를 바라보는 옥토끼 같다고 하여
2023년 계묘년을 기념해 옥토끼 조형물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보라색 지붕이 인상적인 반월도 토촌마을은
농번기라 그런지 인적을 찾을 수는 없었으나,
바다를 향해 놓인 쉼터에 앉아
너른 갯벌을 바라보는 것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방풍림으로 심어진 나무 길도 아름다웠고
보라꽃향기 정원에 핀 꽃은 조화였지만
사진은 예쁘게 나와서 만족했던 곳입니다.
I PURPLE YOU
BTS(방탄소년단) 멤버인 뷔가
만들어낸 말로 일곱 빛깔 무지개
마지막 색처럼
‘끝까지 함께 사랑하자’는 의미로
BTS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 아미의
상징색이기도 합니다.
반월도에서 박지도로 건너가는 퍼플교 앞 보라색
반달 위에 어린 왕자와 여우가 앉은 조형물은
정말 사랑스럽더라고요.
섬을 걷다 보면 만나는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는 섬 여행입니다.
여우 등에 올라탄 어린 왕자가 운영하는
텔레폰 하우스에는 지금도 사용 가능한
공중전화기가 있어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반월도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반월리
반월 CAFE
제법 차가운 섬 바람을 맞았더니만 볼도 얼얼하여
다리도 쉴 겸 찾아온 반월 카페에서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들과 퍼플섬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네요
반월 카페 앞에는 천사공원이 예쁘게 꾸며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데
제14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한 반월마을 당숲과
어우러진 모습이 멋졌습니다.
박지도
섬의 생김이 박을 닮아 바기섬 또는 배기섬이라고 함
퍼플섬의 핵심 포인트 퍼플교는 반월 – 박지 구간
915m에 이르는 해상 보행교입니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행여나 모자가
날릴세라 움켜지고 앞서가는 모습이
우수꽝스럽기도 했던 신안 여행이었네요
바람에 날릴 새라 옷깃을 여미며
천천히 걸어보는 퍼플교 산책이
신안 퍼플섬 여행의 맛입니다.
퍼플교 중간중간 벤치에도
끝까지 함께 사랑하자는 의미로
I PURPLE YOU 벤치가 있어
다리품을 쉬어 가기 좋더라고요
퍼플교를 걸어 도착한 박지도에
엄청난 크기의 박 조형물이
포토존이 되어 줍니다.
박지도 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온
김금매 할머니는 지금도 살아 계신지
궁금했습니다.
그분의 소원대로 퍼플교가 놓이며
이제는 전 세계인이 찾고 싶어 하는
전남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박 위에 반달이 떠있고 중노두 전설이
새겨져 있습니다.
박지마을 가볼만한 곳으로는
900년의 우물과 라벤더 정원이 있습니다.
박지도선착장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박지리
퍼플섬 라벤더 축제
우리가 방문했던 날에는 라벤더 꽃이 아직
피기 전이었지만 전국 최대 면적인
35,000㎡에 심어진 라벤더 꽃이
피기 시작하는 5월 중순이면
‘퍼플섬 라벤더’ 축제가 막을 올리는데요
참고로 지난해 퍼플섬 라벤더 축제는
2024.5.17~5.26(11일간) 열렸다고 합니다.
안좌면을 시작으로 반월도를 거쳐 박지도를
지나다 보니 어느새 바닷물이 밀려들기 시작합니다.
교각 사이사이 한국문인 협회 신안지부
회원들의 자작시 글판이 걸려 있어 읽어보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시(詩) 속에는 섬 생활의 애환과
섬에서 자생하는 식물에 대한
감성들이 녹아 있었습니다.
퍼플교 해상 보행교 사이로 서서히
바닷물이 밀려들기 시작합니다.
돌아 나오는 길 뒤돌아본 박지도는
천상 박을 닮은 모습이었습니다.
보라색 갈매기 세 마리가 다정하게
앉아 봄 햇살을 받아 졸고 있는
퍼플교 뒤로 박을 닮은 박지도가
떠나지 말라고 손짓합니다.
여유와 힐링이 공존하는 곳,
신안 1004섬 중 가장 아름다운 퍼플섬을 찾아
전남으로 여행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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