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한번도 안 해보고 “드라마에서 연애 연기를 했다는” 솔로 여배우

해시태그 2025.05.10 조회수

아역에서 주연까지, 20년을 빛낸 배우의 내공

남지현은 1995년생으로, 만 9세이던 2004년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로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선덕여왕’의 어린 덕만, ‘자이언트’의 정연, ‘에덴의 동쪽’의 지현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맡으며 일찌감치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다. 아역 시절부터 남지현은 단아한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아역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무영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터널’ 등 영화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쇼핑왕 루이’, ‘수상한 파트너’, ‘백일의 낭군님’,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작은 아씨들’, ‘굿파트너’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자연스럽게 성인 배우로 안착했다. 특히 ‘쇼핑왕 루이’와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상대 배우와의 케미, 로맨스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 남지현은 아역에서 주연까지 20년간 쉼 없이 성장한 배우다.

연기와 학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범생

남지현의 또 다른 강점은 학업과 연기 모두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인천 부평 출신인 그는 인천백운초, 인천상정중, 인천초은고를 거쳐 2014년 서강대학교 심리학과에 입학했다.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스케줄이 학업에 지장을 주면 휴학을 선택할 정도로 공부에 집중했다.

대학생 시절에도 그는 집에서 신촌까지 고속버스를 타고 통학하며,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쓰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연예계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흔한 미팅이나 소개팅도 한 번 하지 않았고, 실제로 연애 경험이 전혀 없는 ‘모태솔로’임을 여러 인터뷰에서 솔직히 밝혀왔다.

📌 남지현은 연기와 학업을 모두 병행하며, 평범한 대학생의 삶도 놓치지 않았다.

모태솔로 고백, ‘키스는 드라마에서만’

남지현의 ‘모태솔로’ 고백은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는 여고를 졸업해 남자 친구를 만날 기회가 적었고, 대학 시절에도 오로지 학업과 연기에만 집중했다. “키스는 드라마에서밖에 해본 적이 없다”는 솔직한 발언은 각종 예능과 인터뷰에서 화제가 됐다.

주변에서는 “연애 좀 해라”, “사람을 많이 만나봐라”는 조언이 이어졌지만, 남지현은 “연애를 지금 당장 해야겠다는 강박이나 조급함은 없다.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할 것 같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오히려 연기와 책, 드라마 속 간접 경험을 통해 연애 감정을 이해하고 연기에 녹여내고 있다고 밝혔다.

📌 남지현은 연애 경험 없이도 연기와 책을 통해 사랑을 간접 경험하며 성장했다.

로맨스 연기의 비결, ‘간접 경험’과 상상력

남지현은 ‘쇼핑왕 루이’, ‘백일의 낭군님’, ‘수상한 파트너’ 등에서 상대 배우와의 로맨스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실제 연애 경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연애 경험이 있다고 해서 연기를 더 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다양한 드라마, 영화, 책을 통해 얻은 감정과 상상력이 오히려 연기에 더 큰 영감을 준다고.

그는 “로맨틱 코미디는 현실에서 쉽게 일어날 수 없는 로망의 집합체다. 드라마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밝히며, 현실 연애에 대한 조급함 대신 배우로서의 상상력과 몰입을 무기로 삼았다. 실제로 남지현이 그려내는 사랑은 풋풋하면서도 현실적인 감정선이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남지현은 간접 경험과 상상력으로 로맨스 연기에 깊이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