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만 도와달라는 친구보며 자부심 느끼는 대기업 30대!
고등학교 베스트 프렌드에게 차단당했다고 합니다.
항상 붙어다니면서 놀았다고 합니다.
노래방, 피시방에 알바까지 함께 하면서요.
서로 가난했다고 합니다.
20대에 어떻게 살았는지에 따라 30대 중반에 갈린 거 같다고.
친구는 전문대 후 불법도박, 불법유흥 퇴폐에 일용직으로 살고요.
본인은 공부를 미친 듯해서 대기업에 취직했다고합니다.
얼마전 장문의 카톡이 왔다고 합니다.
너무 힘드니 좀 도와줄 수 있냐면서요.
5만 원만 달라고 했나 봅니다.
친구 톡을 보고 측은하기보다는 기분이 나뻤다고 합니다.
자신은 건물보고 월배당과 이자로 150만 원은 매월 들어오고요.
연봉도 1.3억이나 되는데 5만 원 달라는 건.
큰 돈이면 차라리 모르겠는데 5만 원은 이게 뭐냐고..
함께 술 마시면 100만 원도 기꺼이 낼 수 있다.
겨우 5만 원 갖고 장문까지 쓰면서 구걸하는 게 안타까웠다고요.
그래서 읽씹했다는 건데요.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면서 현타가 왔다고 합니다.
30대에 이정도면 40대가 되면 차이가 얼마나 날 지 모른다고.
열심히 살아 그렇게 되지 말자는 의견인데요.
100세를 넘어 120세까지 살아야 하는데..
월급도 기껏해야 300번 받을텐데 노력하자고.
정작 덧글 반응은 전체적으로 반대였네요.
제목 등 읽으면 실리콘밸리 CEO인줄 알았다고.
뭔가 뒤틀린거 같다고 말이죠.
친구에게 5만 원이 아닌 50만 원 입금해줬을 것 같다고 합니다.
친구 사이에 5만 원 도와달라고 한 건..
친구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오히려 더 상할 일이기도 해 보입니다.
자기애가 넘치는 것 같다고 하죠.
성공한 직장인이라고 하기에는 나이가 아직은 30대죠.
차단당했다는 것부터가 핵심 아니겠냐는.
5만 원 갖고 이런 생각을 하면요.
과연 그보다 더 큰 돈 빌려줄 수 있겠냐고 합니다.
아마도 곧장 잠수 타지 않을까 한다는.
진짜 베스트프렌드에게 할 생각이냐고 합니다.
글 내용 읽으면 주변에 돈 하나도 안 쓰고 사람도 없을 것 같다고.
뭐든 걸 전부 돈으로 바라보고 평가하는 거 아니냐고 합니다.
천박한 자본주의라고 지칭합니다.
그 정도 돈이면 그 즉시 보내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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