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의 20년, 빽가의 음악 인생
1998년 데뷔한 대한민국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 빽가는 2004년 정식 멤버로 합류해 신지, 김종민과 함께 20년 가까이 그룹을 이끌어왔다. 댄서로 활동하던 그는 코요태에 들어오며 가수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코요태는 ‘순정’, ‘비몽’, ‘파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국민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팀워크와 의리가 있었다.
📌 빽가는 2004년 코요태에 합류해 20년간 그룹의 성공을 함께 이끌었다.
뇌종양 투병, 인생의 전환점
많은 이들이 빽가를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기억하지만, 그의 20대는 결코 평탄치 않았다. 그룹 활동 전성기 시절, 그는 뇌종양 진단을 받고 지름 8cm에 달하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생사의 기로에서 건강을 되찾은 그는 “삶의 소중함과 주변의 고마움을 다시 느꼈다”고 회상한다. 이후 빽가는 더욱 긍정적인 마인드로 인생을 대하게 됐다.
📌 빽가는 뇌종양 투병을 극복하며 삶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이 크게 바뀌었다.
7번이나 당한 사기, ‘착한 심성’의 그림자
빽가는 “너무 착해서” 지인들에게 사기를 7번이나 당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김포 신도시 개발 당시 우연히 3채의 집을 저렴하게 구매해 7~8년 만에 큰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10년 지기 절친이 “투자하면 수익을 3배로 불려주겠다”며 접근했고, 빽가는 집 3채를 모두 팔아 올인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지인은 연락이 두절된 채 해외로 도피했고, 빽가는 전 재산을 잃었다. “사람을 너무 믿은 게 화근이었다”며 그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 빽가는 지인에게 7번이나 사기를 당하며 큰 경제적 손실을 겪었다.
사랑도 배신, 전 여자친구에게 집까지 내준 사연
경제적 사기뿐 아니라, 사랑에서도 빽가는 상처를 입었다. 과거 교제하던 여자친구는 “서로의 아이템을 공유하자”며 명품, 선글라스, 카메라 등 고가의 물건을 가져갔다. 헤어진 뒤에도 물건은 돌려받지 못했다. 더 충격적인 일도 있었다.
여자친구가 빽가의 집으로 이사 오길 원해, 그는 가구와 집을 새 단장해 선물했다. 하지만 입주 당일, 빽가는 바이크 헬멧을 쓴 채 집 앞에서 기다렸고,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와 어깨동무를 하며 집으로 들어갔다. 배신감에 “이러면 천벌 받는다”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집에서 나갈 생각이 없었고, 결국 빽가는 집을 내주고 나왔다.
📌 빽가는 전 여자친구에게 집까지 내주며 사랑에서도 큰 상처를 입었다.
코요태 멤버들의 의리, 다시 일어설 힘이 되다
이런 연이은 시련 속에서도 빽가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코요태 멤버들 덕분이었다. 신지, 김종민과의 20년 우정과 의리는 그의 인생의 버팀목이었다. 힘든 시기마다 서로를 챙기고 격려해주는 멤버들이 있었기에, 빽가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코요태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는 말에서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 코요태 멤버들의 우정과 의리가 빽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됐다.
새로운 도전, 음악과 인생의 2막
빽가와 코요태는 2025년에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1월 4일 신곡 ‘4계’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25주년을 맞아 팬들과의 소통도 꾸준히 이어간다. 빽가는 최근 예능, 사진작가,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인생 2막을 준비 중이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더 단단해졌다”는 그는, 실패와 상처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고 있다.
📌 빽가는 음악, 예능,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생 2막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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