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햄버거 내미는 여성 모습 / tiktok_@elliebuckler
강아지에게 햄버거를 먹여서는 안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햄버거의 경우 나트륨 등 염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강아지의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기 강아지에게 햄버거를 먹이는 여성이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절대 먹여서는 안될 음식을 먹이는 여성.
놀라운 점은 이를 접한 그 어느 누구도 여성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격려했고 위로했는데요.
강아지에게 햄버거 내미는 여성 모습 / tiktok_@elliebuckler
도대체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길래 강아지에게 햄버거를 먹이는 여성에게 위로와 격려가 쏟아진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사진 속의 여성 이름은 엘리 버클러(Ellie Buckler)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햄버거를 내밀며 먹인 강아지의 이름은 박스터(Baxter).
강아지 박스터는 무려 12년이라는 세월을 가족처럼 지낸 아이였기에 그녀에게 있어 강아지 박스터는 애틋한 존재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강아지에게 햄버거 내미는 여성 모습 / tiktok_@elliebuckler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이들의 관계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찾아오게 됩니다. 강아지 박스터가 중병에 걸린 것이 아니겠습니까.
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최근 들어서 걷는 것 조차 힘들어하더니 급기야 숨 쉬는 것도 힘들어하는 강아지 박스터인데요.
하루가 다르게 건강이 좋아지기는 커녕 악화되는 강아지 박스터 모습을 지켜보던 그녀는 자신의 욕심이 녀석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됩니다.
강아지에게 햄버거 내미는 여성 모습 / tiktok_@elliebuckler
가족들과 오랫동안 고민하고 상의한 끝에 그녀는 강아지 박스터의 안락사를 진행하기로 결정 내립니다.
하루 하루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강아지 박스터를 붙잡고 있는 건 어쩌면 자신의 욕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시간이 흘러 안락사를 하기로 예정된 날, 그녀는 강아지 박스터에게 조금은 특별한 것을 준비했습니다.
강아지에게 햄버거 내미는 여성 모습 / tiktok_@elliebuckler
그건 바로 평소 강아지 박스터가 먹고 싶어했던 햄버거와 초콜릿이었는데요. 사실 강아지에게 좋지 않아서 단 한번도 주지 않았던 것이기도 했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이라도 평소 녀석이 먹고 싶어했던 것을 먹게 해주고 싶었던 그녀.
강아지 박스터는 그렇게 집사가 준비한 햄버거와 초콜릿을 먹은 뒤 몇 시간 후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강아지에게 햄버거 내미는 여성 모습 / tiktok_@elliebuckler
집사 엘리 버클러를 비롯한 가족들은 식사를 마친 강아지 박스터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와 함께 포옹으로 마음을 전했는데요.
마지막 그 순간 강아지 박스터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마지막 가는 길 자신을 위해 배려해주고 챙겨준 가족들에게 고마워하지는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자 친구였던 강아지 박스터를 멀리 떠나보낸 결정이 너무 힘들었다는 그녀는 무지개 다리 건넌 강아지 박스터의 앞날을 축복하고 또 축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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