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산깨비마을은 매우 유명한 평창캠핑장이라 하는데 솔직히 이번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캠핑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농촌체험마을 탐방을 위해 평창 농촌 크리에이투어를 통해 다녀온 것이죠.
그리고 놀랐습니다. 그 유명한 청옥산 육백마지기 바라 오래에 위치한 평창캠핑장이기 때문이죠.
머지않아 그곳으로 평창 여행 겸 캠핑을 다녀올까 하며 이 글에서는 가볍게 소개를 해보려 합니다.
청옥산깨비마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미탄면 옥수암길 225-4
청옥산 육백마지기 평창캠핑장 청옥산깨비마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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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옥산 깨비마을 간단 소개
주소 : 강원 평창군 미탄면 회동리 310
문의전화 : 010-8648-4154
캠핑장 이용료 : 40,000원
카라반 이용료 : 100,000원
체험이용료 : 전화문의 요망.
평창 여행을 위해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내비게이션에 ‘청옥산 깨비마을’을 입력하고 달리던 중 만난 분위기 좋은 동네.
뭘까 싶어 잠시 차를 세우고 보니 봉황마을, 봉황대라는 표지석과 안내표시가 보인다.
봉황대의 유래를 살펴보니 이렇다.
과거 어떤 이가 묏자리를 쓰려고 근처의 땅을 팠는데 갑자기 ‘봉황이 하늘로 솟았다’라고 하여 이후 봉황대라 불렀다는 아주 심플한 설명이다. 더불어 너무 높아서라는 전설도 있다는데 아무리 봐도 높지 않아 그 전설은 무시.
그런데 정작 눈길을 끈 건 장미산(해발 979m), 덕수산(해발 1,003m) 종주 산행.
다음에 평창 여행을 올 땐 산행을 해봐야겠다.
잠시 정차했던 봉황대를 지나 휘닥휘닥 변화하는 도로를 따라 도착한 곳은 청옥산 깨비마을, 도깨비 야영장.
첫 방문이니 여기가 깨비마을이 맞나 싶은 아리송함.
일단 캠핑장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니 그곳에 ‘청옥산 깨비마을’이라 쓰여 있어 묻기 전 자동적으로 확인된 셈.
그냥 보통의 마을 정도로만 생각을 했는데 캠핑장을, 그것도 아주 유명한 평창캠핑장을 운영하는 곳이라고.
쿠니가 이곳을 방문한 건 일단 점심 식사.
정확히는 농촌체험을 위한 것.
농촌 체험 프로그램은 평창 여행을 함에 있어 활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농촌체험의 첫 번째는 산골마을에서 나고 자란 음식을 맛보는 것이다. – 이런 체험 아주 좋지 않은가 ^^;
와우~ 그냥 바라만 봐도 휘황찬란한 나물 천국.
매일 이렇게 먹으라면 “쿠니가 토끼입니까?”라고 반발을 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다 한 끼라고 생각하면 너무도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청정 지역에서 자란 청정한 나물들을 한데 모아서 맛본다는 건 어지간해서는 쉽지 않다.
평창 여행의 새로운 방법이라 생각된다.
식사를 마치고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의 여유로운 시간에 캠핑장을 둘러본다.
캠핑장은 반단 따위 제치고 크게 3단 구성이라 하겠다.
1단은 이곳 평창캠핑장 안으로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의 영역으로 가장 넓고 카라반이 위치하는 곳이다.
반단 아래로 카라반이 더 있긴 하다.
이곳이 반단 아래로 위치하는 카라반.
3단 중의 1단에도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데 그곳보다는 2단에 속하는 이곳 신축 건물이 더 애용될 듯.
그 옆으로 휴게 공간이 있다.
휴게공간 반대편으로 와 2단 전체를 조망해 본다. 데크는 오른쪽에만 위치하며 이곳 데크에는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어 비와 눈이 올 때 훨씬 유리한 공간을 제공한다. 다만 쿠니의 취향은 아니니 쿠니는 뚜껑 없는 곳을 선택할 듯.
이곳 평창캠핑장은 과거 학교시설이 있는 곳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고 하며 아마도 이곳은 족구장 정도의 규모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현재는 족구장 아니고 작은 공연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보이는데 활용하지 않는 듯 풀때기가 초록 초록 올라와 있다.
그리고 3단 중 여기가 마지막 3단.
현재 데크는 딱 2개뿐인데 바로 앞으로 숲을 바라볼 수 있는 명당처럼 보이지만 짐을 들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까이꺼 별거 아니라 생각하신다면 이곳을 이용해 봄도 좋겠다.
평창 여행을 하는 캠퍼라면 한 번쯤 도전?
이것도 반단 정도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카라반.
다시 1단으로 올라와 데크를 쭈욱 살펴보고
이곳을 보니 딱 명당인 듯하지만, 들어오며 첫 번째 데크이기 때문에 시선이 흐르는 걸 막을 방법이 없다.
당연히 프라이버시를 존중받을 수 없을 듯.
1단에 위치하는 카라반은 3대.
내부 시설이 궁금해 허락을 득하고 안을 들여다본다.
일반적인 카라반 형태 그대로다.
싱크대와 식기 가지런히 잘 놓여 있고 더블 사이즈 침대 2개, 싱글 사이즈 침대 1개가 있어 5명이 이용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모든 카라반의 기준 인원이 4명이라고 한다.
작은 공간이긴 하지만 내부에 샤워시설 및 화장실이 있어 외부 영향 없이 지낼 수 있다.
평창 여행을 계획하는 분인데 캠퍼가 아니라면 카라반 시설을 이용해 보시라 권하고 싶다.
음식물 쓰레기 전용 봉지가 싱크대 안에 있었음.
이곳은 자동화 매점이라고 해야 할까?
음료, 주류, 라면 등등을 카드로 계산하고 선택하면 대상 제품이 자동으로 떨어지는 자동화 기계.
농촌 체험 프로그램
쿠니가 신청하고 체험하게 될 프로그램은 석고 방향제 만들기로 살짝 긴장하며 체험했는데 이게 의외로 매우 간단하고 빠르고 체계적이라 생각된다. 결과물이 너무도 명확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다.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석고 방향제의 몸통을 만들기 위한 실리콘 몰드와 여러 종류의 붓 그리고 아크릴 물감이다.
기본적인 설명을 듣고 곧바로 실시.
석고분말을 작은 실리콘 그릇에 덜어낸 뒤 물을 희석해 잘 저어준 뒤 물과 석고가 잘 융합되도록 약품 처리를 한다.
이후 석고를 몰드에 부어준 뒤 고리를 넣어 굳혀주면 끝.
그리고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색상으로 칠을 하고 장식까지 해주면 기본 농촌 체험 프로그램은 완결되게 된다. 이때 방향제 하나를 받게 되며 이 방향제를 석고에 뿌려주면 일정 기간 향이 지속적으로 난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이곳에서 청옥산 육백마지기 전체를 모두 설명해 드리면 좋겠으나 사진이 많아 그렇게 진행이 어렵다.
하여 몇 장의 맛보기 사진으로 소개를 할까 한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정상에 만들어 둔 꽃밭.
5월인데 바람이 부니 서늘한 느낌.
청옥산 육백마지기 정상 샤스타데이지 꽃밭을 둘러본 뒤 청옥산 정상을 행해 걷는다.
그렇게 조금 걷다 보면 청옥산 정상이다.
해발 1,255.7m의 청옥산인데 너무 손쉽게 올라왔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정원에서 몇 백 미터만 살랑살랑 걸으면 되는 너무도 쉬운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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