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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샀으면 후회할 뻔”… 1,500km 주행 세단, 초가성비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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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샤인8 - 지리자동차
스타샤인8 – 지리자동차

(래디언스리포트 정서진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Geely)가 최근 공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스타샤인 8’이 세계 시장에서 놀라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 그랜저와 유사한 차체 크기를 지닌 이 모델은 최대 1,600km까지 주행 가능한 효율성과 파격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세단의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약 2,500만 원대부터 시작되는 가격은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가격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리는 지난 5월 9일, 프리미엄 브랜드 갤럭시(Galaxy)를 통해 이 차량을 공식 출시했다. 스타샤인 8은 EM-P, EM-i 두 가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총 7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각각 성능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전기 주행은 60km부터 130km까지 가능하고,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최장 1,600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기존 순수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스타샤인8 - 지리자동차
스타샤인8 – 지리자동차

1,600km 주행 가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실체

EM-P 트림은 1.5L 터보 엔진과 160kW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381마력에 달하는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6.49초 만에 도달한다.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18.4kWh 용량이 적용돼 전기만으로도 130km 주행이 가능하다. 전체 주행거리는 1,500km에 이르며, 복합연비는 CLTC 기준 3.67L/100km다.

고효율 중심의 EM-i 트림은 1.5L 자연흡기 엔진과 175kW 전기모터로 구성되며, 전기주행 거리 60~130km, 총 주행거리 1,600km를 기록한다.

연비는 EM-P 대비 소폭 더 개선된 3.43L/100km이며, 가속력은 7.9초(고급형 기준)로 실용적 성능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장거리 통근자나 연료비를 민감하게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이상적인 구성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 수치들은 CLTC 기준으로 측정된 것으로, 고속 주행이나 겨울철 외부 환경에 따라 실제 주행 가능 거리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량 특성상 주기적인 엔진 가동이 필요해 전기차처럼 완전한 무소음 주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스타샤인8 - 지리자동차
스타샤인8 – 지리자동차

디자인, 기술력은 고급차 못지않지만 ‘중국차’ 편견도 여전

스타샤인 8의 차체 크기는 전장 5,018mm, 전폭 1,918mm, 휠베이스 2,928mm로 그랜저와 거의 유사하다. 유려한 패스트백 디자인과 낮은 공기저항계수(0.25Cd)를 기반으로 정숙성과 연비 효율을 높였다.

실내에는 10.2인치 계기판, 15.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25.6인치 AR-HUD까지 갖춘 T자형 콕핏이 적용되었고, 지리의 자체 7nm 칩셋과 Flyme Auto 시스템이 차량 운영을 지원한다.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인 G-Pilot은 루프 라이다, 밀리미터파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 12개, 카메라 10대를 통해 300가지 이상 운전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으며, 긴급 제동과 회피 기동 보조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일부 트림은 이 시스템이 제외된 구성으로 출시되므로, 실제 구매 시 옵션 확인이 필수다.

한편, 스타샤인 8은 AI 음성비서, 256색 앰비언트 라이트, 전 좌석 통풍·열선·마사지 기능, 23개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등 고급 사양도 대거 포함했다. 이 같은 구성은 일반적으로 수입 프리미엄 세단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사양이며, 실용성과 감성 품질 모두를 만족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스타샤인8 - 지리자동차
스타샤인8 – 지리자동차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이 정도면 국산차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중국차라 망설였지만 스펙은 확실히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혼재하고 있다.

실제 시승기에서는 “정숙성, 가속력 모두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반대로 “브랜드 신뢰도나 A/S 인프라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가격 대비 스펙은 분명히 뛰어나지만, 브랜드 이미지와 내구성 검증은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스타샤인 8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장거리 주행 수요가 많고 충전 인프라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존재하는 한국 시장의 특성상 일정 수준 이상의 수요는 기대할 수 있다. 지리가 과연 국내 인증과 인프라 문제를 넘어서 한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지는 향후 전략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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