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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행거리 싸움?”… 현대 아이오닉5 vs 기아 EV6, 전기차 SUV 진짜 승자는

래디언스리포트 조회수  

(래디언스리포트 정서진 기자)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기준 중 하나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다. 이에 따라 실제 소비자들이 중고 전기차 SUV를 선택하는 경향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

아이오닉5, EV6 - 현대, 기아
아이오닉5, EV6 – 현대, 기아

지난해 KB캐피탈이 공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년간 자사 플랫폼 ‘KB차차차’에서 거래된 중고 전기 SUV 모델 중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자료는 단순 판매 수치를 넘어 조회수, 성별 및 연령별 관심도까지 반영된 것으로, 전기차 SUV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어떤 요소를 중심으로 차량을 선택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뒤이어 기아 EV6, 현대 코나 일렉트릭, 테슬라 모델Y, 기아 니로 EV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아이오닉5는 특히 84kWh 배터리 탑재 모델 기준으로 최대 485km까지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시간 효율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내 공간 구성도 눈에 띈다. 앞좌석을 거의 수평으로 눕힐 수 있는 기능, 가변형 콘솔 유니버셜 아일랜드, 뒷좌석 슬라이딩 기능 등은 장시간 차량 체류가 필요한 이들에게 매력적이다.

아이오닉5 - 현대
아이오닉5 – 현대
아이오닉5 - 현대
아이오닉5 – 현대

반면 EV6는 같은 E-GMP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디자인과 주행 성능에 집중한 모델이다. 보다 유려한 곡선 중심의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감을 갖췄으며, 실용성과 친환경 소재를 절묘하게 조합해 젊은 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해치백과 SUV의 중간 형태를 띤 디자인은 특히 혼자 또는 둘이 차량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실용적이라는 평가다.

EV6는 현행 모델 기준 최대 주행 거리 475km로 아이오닉5와 큰 차이는 없지만, 주행거리 면에서는 아이오닉5가 소폭 앞서게 됐다. 가격 면에서도 EV6는 롱레인지 라이트 트림이 5,260만 원부터 시작해 아이오닉5보다 다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EV6 역시 2025년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예고되어 있어, 향후 배터리 성능과 기능 개선을 통한 재역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신형 EV6는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적용으로 외형에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내부 기능 또한 OTA, 무선 카플레이, LFA 2 등의 최신 첨단 기능을 대거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EV6가 실용성과 디자인, 주행성능을 고루 갖춘 전기 SUV로서 다시 주목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EV6 - 기아
EV6 – 기아
EV6 - 기아
EV6 – 기아

아이오닉5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긴 3000mm의 휠베이스를 자랑해, 전기차 특유의 ‘플랫 플랫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공간 설계가 가능했다.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사용자 중심으로 배치되었으며, 뒷좌석을 활용한 간이 오피스 셋업까지 가능하다는 점은 차박과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요즘 시대에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그 외에도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은 판매량 순위권에는 없지만, 40~50대 남성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조회수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러한 흐름은 패밀리카 수요와 레저활동 증가라는 최근의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EV4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출시 초기인 4월 말부터 불과 일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800대 이상이 등록되기도 했다. 533km의 주행 거리와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앞세운 EV4는, 전기차 구매의 두 가지 핵심 고민인 ‘가격’과 ‘주행거리’를 동시에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아 EV6의 경우 “혼자 타는 비율이 높은 젊은 남성 소비자에게 특히 실용적”이라는 현장 반응처럼, 세그먼트별 특화 전략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반면 아이오닉5는 “공간이 곧 가치”라는 인식 아래 가족 단위 또는 장시간 차량 체류가 필요한 소비자에게 더욱 적합한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결국 전기 SUV 시장에서 주행거리, 디자인, 가격, 실내 공간 구성, 충전 편의성 등의 다양한 요소가 맞물려 소비자의 선택을 이끄는 복합적 요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이라는 불확실성까지 감안하면, 완성차 업체 간 기술력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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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언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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