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전기 SUV 콘셉트 모델 4 사바나(Savane) 4X4 [사진 = 르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5/CP-2025-0024/image-38a973ff-f210-49be-8e13-a4db1c12421a.png)
(래디언스리포트 신재성 기자) 르노가 다시 한 번 시장을 흔들 준비를 마쳤다. ‘그랑 콜레오스’로 중형 SUV 시장을 강타한 데 이어, 이제는 오프로드 전기차 시장까지 본격 겨냥하며 업계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공개된 ‘르노 4 사바나 4X4 콘셉트’는 그 포문을 여는 강력한 선언과도 같다.
현지시간 5월 16일, 프랑스 롤랑가로스 테니스 대회 현장에서 르노는 전기 SUV 콘셉트 모델 ‘4 사바나(Savane) 4X4’를 전격 공개했다. 이 차량은 기존 르노 4 E-Tech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후륜에 추가 전기모터를 장착해 상시 사륜구동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말 그대로 ‘도심을 벗어난 탐험’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전기차다.
![르노 전기 SUV 콘셉트 모델 4 사바나(Savane) 4X4 [사진 = 르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5/CP-2025-0024/image-c705d029-3f3e-45f1-9e26-f13e204fefe4.png)
외관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제이드 그린 컬러와 18인치 전용 휠, 고광택 블랙 크래딩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충격 흡수 범퍼, 픽셀 패턴 루프 원단 등 독특한 디자인 요소로 오프로드 감성을 강화했다. 실내는 깊은 브라운 직물 시트와 빛나는 ‘4Savane’ 로고로 세련된 빈티지 감각을 더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출력 성능이다. 르노 측은 공식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 148마력의 전륜 모터와 동일한 사양이 후륜에도 적용될 경우, 3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1961년 오리지널 르노 4의 출력보다 10배 가까이 높아진 수치다. 여기에 최대 400km 주행이 가능한 52kWh급 대형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르노 전기 SUV 콘셉트 모델 4 사바나(Savane) 4X4 [사진 = 르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5/CP-2025-0024/image-e853d533-3430-49ed-a75b-fb3b548eca75.png)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시작에 불과했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1분기 1만4천 대 이상 신차를 판매했으며, 이 중 무려 1만1,341대가 그랑 콜레오스였다. 2024년 1월 출시 이후 3월까지 3만3천 대 이상 판매되며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르노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새로운 시장, 그것도 전기 SUV 중에서도 오프로드 분야라는 틈새를 정조준했다.
르노는 사바나 콘셉트를 통해 AmpR Small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플랫폼은 르노 5, 알핀 A290, 닛산 마이크라 EV 등에도 적용되고 있어, 향후 이들 모델 역시 사륜구동 전기차로 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르노 측은 “단순한 실험이 아니다. B세그먼트 EV의 지형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방향”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가정보 : 11일 만에 완판, 벤츠 위협한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
![르노 전기 SUV 콘셉트 모델 4 사바나(Savane) 4X4 [사진 = 르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5/CP-2025-0024/image-0a0a1df5-1f26-4dd9-b335-6c17f8059ee5.png)
“이쯤 되면 르노 미친 거 아님?” 온라인 반응 폭발
르노의 도발적인 행보에 온라인 커뮤니티는 즉각 반응했다.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쯤 되면 르노 미친 거 아님?”, “콜레오스로 몸풀고 사바나로 끝장보는 듯”, “르노가 감성 + 스펙 + 가격까지 다 잡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유저들은 “테슬라보다 더 탐나는데?”, “국내 출시만 해줘라 르노야”라며 실구매 욕구를 드러냈고, 자동차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이건 그냥 콘셉트가 아니라 양산 예고편이다”라는 해석도 나왔다. 르노가 기존에 실현 의도 없는 콘셉트카 제작을 지양해온 전례가 있어 실제 양산 가능성은 상당히 높게 점쳐진다.
![르노 전기 SUV 콘셉트 모델 4 사바나(Savane) 4X4 [사진 = 르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5/CP-2025-0024/image-230af7ee-39a7-4f19-a78b-554f21c4f63b.png)
레트로 감성의 끝판왕, 오프로드에서 통할까
르노 4 사바나 4X4는 단순히 멋진 콘셉트카가 아니다. 복고풍 디자인과 첨단 전동 기술,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결합된 새로운 실험이다. 특히 “도시 밖 모험가를 위한 전기차”라는 르노의 설명처럼, 이 차량은 이동의 수단을 넘어서 하나의 ‘경험’으로 포지셔닝 된다.
SUV 시장의 과열 양상 속에서 르노는 감성, 성능, 실용성이라는 삼박자를 모두 충족시키는 전략을 꺼내들었다.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으로 확보한 자신감이 이제 ‘사바나’라는 이름 아래 더욱 과감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기사 요약
르노, 사륜구동 전기 SUV ‘사바나’ 공개
후륜 모터 추가, 300마력급 출력 가능성
그랑 콜레오스, 3만3천 대 판매로 대성공
사바나, AmpR 플랫폼 기반 확장 가능성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 긍정 반응 ‘폭발’
테슬라급 감성 + 실용성으로 평가
양산 여부, 르노 특유 전략상 가능성 높아
SUV 전기차 시장에 르노 본격 진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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