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발 1,200m 청옥산 자락에 펼쳐진 평창 육백마지기는 매년 6월이면 순백의 샤스타데이지가 초원을 가득 메워 한국 알프스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장관을 보여줍니다.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만큼 넓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육백마지기는 드넓은 초원지대와 탁 트인 하늘, 그리고 능선을 따라 늘어선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져 유럽의 산악지대 못지 않은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많은 분들이 찾게되는 명소죠.
샤스타데이지의 절정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하는 6월 말, 육백마지기는 말 그대로 꽃의 천국으로 변하는데요. 하얀 꽃잎에 노란 중심을 품은 샤스타데이지가 끝없이 이어져 꽃의 천국이 아닌 실제 천국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계란후라이꽃이라 불릴 만큼 친근해 보이지만, 육백마지기에 핀 샤스타데이지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야말로 황홀 그자체!
특히 언덕을 따라 시야 가득 퍼지는 샤스타데이지 풍경은 나도 모르게 사진 촬영 버튼을 누르게 만듭니다. 육백마지기 초여름의 시작은 단연 샤스타데이지입니다.
샤스타데이지와 특별한 체험

육백마지기의 매력은 샤스타데이지 하나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고지대 특유의 시원한 바람, 청량하고 높은 하늘, 그리고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풍력발전기 전망까지 더해져 더욱 특별하죠.
특히, 밤에는 별빛이 쏟아지는 야경과 함께 샤스타데이지를 담을 수 있어서 더욱 매력적입니다. 또한, 아담한 성당의 포토존과 무지개 전망대는 샤스타데이지와 어우러져 더욱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샤스타데이지 인생샷 포토존

샤스타데이지가 흐드러지게 핀 육백마지기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가득합니다. 특히 언덕을 따라 길게 펼쳐진 샤스테이지는 인물 사진모드를 이용하여 꽃은 선명하고 배경은 흐릿하게 찍는다면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른 오전, 해가 떠오를 무렵 방문하면 꽃이 더욱 생생하게 살아나며, 인파도 적어 여유 있게 촬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샤스타데이지만 보고 가기 아쉽다면?

육백마지기에서 샤스타데이지를 만끽한 후에는 근처 평창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세요. 이효석 문학관, 봉평 메밀꽃밭, 휘닉스 평창 리조트 등도 차량으로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좋습니다.
자연과 문학, 레저 등 신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어,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거예요.
이렇게 준비하면 좋아요

6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가 육백마지기 샤스타데이지의 절정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고지대인 만큼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이 강한 날엔 선글라스나 모자도 필수!
또한, 주차장은 협소할 수 있어 주말이나 공휴일엔 이른 시간 방문을 추천드려요. 꽃밭을 보호하기 위해 꽃길 바깥으로는 들어가지 않는 것도 모두를 위한 배려겠죠?
※평창 육백마지기
주소: 강원 평창군 미탄면 회동리 1-14
추천 시간대: 이른 오전 or 해가 질 녘
샤스타데이지 만개시기: 6월 중순~7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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