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계절 언제나 피어나는 꽃들은 아름답지만, 여름에 피는 꽃은 무더운 기온 때문에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름에 피는 꽃 중엔 봄꽃 못지않은 화려함으로 다가왔다가 알게 모르게 가버리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그러한 예쁜 풍경을 놓치지 않도록 여름에 피는 꽃 다섯 종류를 알아보겠습니다.
해바라기
-동경, 숭배, 기다림, 밝은 미래

해바라기는 해를 따라 움직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줄기와 꽃대가 강해 움직이지 않습니다. 크고 선명한 노란색 꽃이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에서 한껏 피어나며, 보는 이에게 활력과 희망을 선사합니다.
해바라기는 한 해살이 식물로, 꽃이 진 뒤에는 씨앗도 얻을 수 있어 실용적인 매력도 겸비한 여름에 피는 꽃이랍니다.
※해바라기 명소
태백 구와우마을, 안성 팜랜드, 대부도 대부해양관광본부, 경주 바실라카페 & 월정교, 연천 호로고루 등 전국적으로 해바라기 축제와 명소가 많습니다. 특히 7~8월에 방문하면 해바라기밭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국
-변덕,진심,처음만난사랑

수국은 비가 내린 뒤 더욱 선명해지는 파란색, 분홍색, 보라색 등 다채로운 색감이 특징을 가진 여름에 피는 꽃인데요. 한 송이에서도 다양한 색이 느껴져 신비로운 느낌까지 주는 것 같습니다.
여름철 습한 날씨에도 싱그럽게 피어 보는 수국의 모습은 보는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수국 명소
서울 남산공원, 부산 태종대, 제주 혼인지, 광주 율봄식물원, 울산 장생포 등 전국의 공원과 수목원, 산책로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6월 초부터 수국이 만개하기 시작하지만, 여름에 피는 꽃답게 비온 뒤에 더 화사한 색감을 자랑하는 점을 참고해 방문시기를 조절해 보세요.
능소화
-명예,영광,여인의 정열

능소화는 담장이나 벽을 타고 오르는 덩굴식물로, 아래에서 화려한 나팔 모양이 인상적인 여름에 피는 꽃인데요. 고풍스러운 고택이나 한옥 담벼락에서 볼 수 있어 한국적인 정취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한옥마을이나 돌담벼락 같은 곳 사이사이에 피어난 능소화가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능소화 명소
전주 한옥마을, 경주 교촌마을, 서울 북촌 한옥마을,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등 전통 가옥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금계국
-상쾌한 기분,쾌활함,즐거운추억
![[경북 예천 삼강공원] 금계국 / 사진=공공누리@경상북도 예천군](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5/CP-2023-0442/image-8942250c-cccc-4bea-b9ad-3b4014d0c8d0.jpeg)
여름에 피는 꽃, 금계국은 멀리서 보면 개나리와도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또한, 번식력이 뛰어나 여름철 도로변이나 공원, 하천 둔치 등에서 무리지어 피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한여름, 풍성하게 피어난 금계국을 보고 있으면 다시 한 번 봄의 기운이 찾아온 것 만 같습니다.
※금계국 명소
한강공원, 서울숲, 전국의 하천 둔치와 도로변 등 동네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따로 금계국 명소가 있기 보다는 평소에 주의를 잘 살펴보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름에 피는 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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