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배란테스트기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배란테스트기는 소변 속 황체형성호르몬(LH)의 농도를 측정해 배란일을 예측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다. 배란 시기를 파악하면 임신 확률을 높이고 출산 시기를 계획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최근 관련 제품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사용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월경 주기와 제품별 특성에 따라 사용 시작일과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정확한 사용을 위해 ▲아침 첫 소변은 피할 것 ▲검사 2시간 전 과도한 수분 섭취 자제 ▲평평한 곳에서 결과 확인 ▲제품별 권장 판독 시간 준수 다등 유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면, 해당 시점부터 일정 기간 동안 배란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이 시기를 중심으로 임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제품에 따라 배란 예측 시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설명서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식약처는 배란테스트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상위 5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성능에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들은 **2024년 기준 국내 판매량의 84%, 판매액의 89%**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들이다.
검사 항목은 ▲배란 여부를 정확히 판별하는 ‘효능검사’ ▲제품 외관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외관검사’로 구성됐으며,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배란테스트기는 임신을 준비하는 많은 국민들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인 만큼, 앞으로도 성능과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