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앞에 자리 잡고 앉아 있는 강아지 / Clarín
무슨 영문인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없이 경찰서 앞에 자리잡고 앉아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1년째 경찰서 밖에서 자리잡고 앉아있다는 강아지. 도대체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길래 경찰서 앞을 서성거리며 떠나지 않는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아르헨티나부에노스 아이레스주에 위치한 경찰서 앞에 서성거리는 강아지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온 것.
경찰서 앞에 자리 잡고 앉아 있는 강아지 / Clarín
공개된 사진 속의 강아지 이름은 쉐일라(Sheila)라고 합니다. 강아지 쉐일라는 1년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 같이 경찰서 앞에 자리잡고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보였죠.
경찰서 앞을 서성거리며 자리 지키다보니 자연스럽게 경찰들과 친해지게 된 녀석은 사랑을 한몸에 받은 강아지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왜 녀석은 경찰서 앞에 앉아 있는 것일까. 알고 봤더니 녀석의 주인이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는 것.
경찰서 앞에 자리 잡고 앉아 있는 강아지 / Clarín
강아지 쉐일라가 경찰서 밖을 서성거리며 앉아있기 시작한 시점도 주인이 유치장에 수감된 시점과 일치한다고 하는데요.
처음에 경찰들은 그저 유기견이 경찰서 주변을 맴도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놀라고 말았죠.
여기서 궁금한 점. 강아지 쉐일라는 자기 주인이 경찰서에 수감됐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던 것일까.
경찰서 앞에 자리 잡고 앉아 있는 강아지 / Clarín
경찰 측은 주인이 경찰에 이송될 때 강아지 쉐일라가 순찰차를 쫓아서 경찰서 앞까지 따라온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이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 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녀석.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근무하는 경찰들과 친해지게 됐다고 하는데요.
경찰들은 주인 대신해서 강아지 쉐일라에게 매일 사료도 챙겨주고 가끔은 주인과 면회도 허락해주는 등 알뜰살뜰하게 챙겨주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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