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배우 리카이신(이개형, 25)의 혐중 발언으로 방송이 불투명했던 중국 사극 ‘부산해(赴山海)’가 새 국면을 맞았다. 대륙 시청자들의 십자포화를 맞던 이개형이 조작설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개형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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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배우 리카이신(이개형, 25)의 혐중 발언으로 방송이 불투명했던 중국 사극 ‘부산해(赴山海)’가 새 국면을 맞았다. 대륙 시청자들의 십자포화를 맞던 이개형이 조작설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개형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리고 혐중 발언 소동은 소속사 스태프가 자신의 음성을 교묘하게 편집해 꾸민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싱가포르 유명 방송인 어머니를 둔 이개형은 ‘부산해’의 히로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메인 캐스터인 중국 배우 청이(성의, 34)와 케미가 기대를 받았는데, 4월 이개형의 혐중 발언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중드 마니아들의 기대를 받아온 ‘부산해’.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아이치이」
해당 파일에는 “중국인은 죄다 멍청이” “어차피 돈 때문에 출연한 드라마” 등 놀랄 만한 발언이 담겼다. 이개형은 본인이 알지 못하는 음성 파일이라고 해명했으나 성난 대중은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 기관지들도 이개형의 언동을 문제 삼았다. 결국 5월 방송이 예정됐던 ‘부산해’의 공개 시기는 불투명해졌다. 아이치이 등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의 신작 리스트에서도 ‘부산해’가 삭제됐다.
이개형은 문제의 스태프가 평소 자신의 음성을 녹음한 뒤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이용해 혐중 발언을 만들어냈다는 입장이다. 이미 경찰 수사를 의뢰했고, 상당한 진전이 최근 있었다고 팬들에 설명했다.
혐중 발언은 소속사 관계자의 음해였다고 밝힌 이개형 「사진=이개형 인스타그램」
실제로 해당 스태프는 이개형 소속사의 처우에 불만을 품고 조작된 음성 파일을 유출했다고 경찰에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스태프는 드라마 ‘부산해’가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는 인기 무협소설 ‘신주기협’을 극화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호쾌한 무술 신, 등장인물들의 풍성한 이야기로 기대를 모아왔다. 성의와 이개형 주연작 ‘부산해’가 새 국면을 맞으면서 중국 드라마 마니아들은 예정대로 샤오잔(초전, 33) 주연의 ‘장해전(藏海传)’과 5월 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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