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1일까지 보리나라 학원농장에서 열린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들렀다가 서해안 여행을 하며 빠지면 섭섭할 고창갯벌을 다녀왔으며 먼저 청보리밭을, 다음으로 국가지질공원 고창갯벌 람사르습지를 소개합니다.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심원면 애향갯벌로 591-34
고창 청보리밭축제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8-6 학원관광농원
보리나라 학원농장 / 고창 청보리밭 축제 클립 영상.
고창 청보리밭 축제 보리나라학원농장 #청보리밭 #고창청보리밭 #고창청보리밭축제 #보리나라학원농장
m.blog.naver.com
보리나라 학원농장 고창 청보리밭 축제
이곳 보리나라 학원농장의 시작은 1960년대 초 한 개인이 10만 여평의 야산을 개발하면서 시작되었고 당시에는 오동나무, 삼나무, 뽕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었고 이후 70년대에는 목초를 심어 한우비육을, 80년대에는 수박, 땅콩 등을 재배하다 1992년 들어 보리와 콩으로 전환하게 됐다.
보리나라 학원농장으로 들어서 주차를 마친 뒤 걷는 중에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 현수막을 본다.
내용인즉, 애순이 관식이 되기 – 관식이 츄리닝 & 애순이 교복 대여인 것.
이곳 보리나라 학원농장에서 바로 그 폭싹 속았수다 촬영이 있었다 하니 어떤 장면을 촬영했을지 궁금증이 생긴다.
한동안은 매년 왔던 고창 청보리밭 축제였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몇 년을 건너뛰고 오랜만의 방문이다.
자주 올 때,
매년 왔을 때는 매번 여행 선배와 함께였었다.
그 여행 선배가 떠나고 난 뒤부터 찾지 않았던 고창 청보리밭 축제 장소인 보리나라 학원농장.
부분적으로 바뀐 듯하지만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추억이 있으니 잊었던 그리움이 다시 돋아나는 듯 가슴 언저리가 간지럽다.
지금 그 양반은 그곳에서 편안하게 잘 살고 있으려나?
최근 그 여행 선배의 고민과 고통을 다시 생각해 봤다. 어쩌면 동일한 고민이 내 안에 생겨버린 것일지도.
그 여행 선배가 그토록 술을 마셔대던 그때를 회상해 보면 무언가 교차되는 것이 있는 듯도 싶다.
이 전망탑에 올라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던 시간이 있었는데…
저 아래 버스킹을 하고 있는 여성분 앞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고 마치 책을 들춰보고 있다.
마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관식이처럼.
보리나라 학원농장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건 농촌 관광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다.
드디어 발견.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 포인트가 이곳이었다.
안 지기와 둘째 아이가 보라 보라 권하기에 잠들기 전 잠깐 들여다봤던 1화.
그 1화를 다 보는데 2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고 할까?
이후 매우 짧은 시간 안에 폭싹 속았수다 16화 전편을 다 봤다.
작가가 어떤 분인지 연출을 맡은 분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매우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지질공원 고창갯벌 서해안 여행
주소 : 전북 고창군 심원면 두어리 385-45
문의전화 : 063 – 560 –2638
운영시간 : 09:00~18:00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전기차탐방 : 3,000원
자전거/킥보드 대여 : 3,000원
4인 자전거 대여 : 5,000원
서해안 여행 국가지질공원 고창갯벌 람사르습지 #서해안 #고창갯벌 #람사르습지 #국가지질공원 #서해안여행
m.blog.naver.com
보리나라 학원농장을 출발해 20여 분 만에 도착한 람사르 고창갯벌센터.
해설사님으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서해안 여행에 있어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 하겠다.
고창갯벌의 역사와 문화 생태적 특성까지 설명을 들으며 자부심이 저절로 생겨난다.
여러 소품이나 교육교재 등을 보며 소박한 듯하지만 매우 알차게 운영되고 있단 생각이 든다.
큰 뒷부리도요 이야기도 듣는다.
300그램 정도의 작은 새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장거리 비행사라고 하니 대단하다.
국가지질공원 고창갯벌 람사르습지는 큰뒷부리도요가 지구를 한 바퀴 돌 때 거쳐가는 곳으로 지친 몸과 날개를 쉬며 에너지를 보충하는 매우 중요한 장소라고 한다.
큰 뒷부리도요가 세계여행을 할 때 쿠니는 서해안 여행의 몰랐던 이야기에 젖어든다.
고창갯벌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칠면초(七面草).
해설사님의 설명이 없었다면 몰랐었을 칠면초 새싹.
자세히 들여다보니 초록한 새싹이 갯벌 위로 솟아 있다.
염분이 있는 곳에서 자라는 염생식물(鹽生植物, halophyte) 중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이 칠면초다.
염생식물 중에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는 퉁퉁마디, 갯질경이, 갈대, 해당화, 해국 등을 손꼽을 수 있다.
국가지질공원 고창갯벌 람사르습지에는 갯벌을 그냥 갯벌이라 부르지 않고 ‘갯벌 식물원’이라 부른다.
이 갯벌 식물원은 상당히 넓어 개방되어 있는 탐방로 2개 코스를 걷자면 3.7km를 걸어야 한다.
아무런 설명도 듣지 않고 사진 촬영도 않고 그냥 트레킹만 한다 하더라도 1시간 소요.
그래서 이동수단을 이용한다.
쿠니는 전기차탐방 선택.
학술적 접근이 필요한 분이라면 연구목적이나 관찰대상을 집중적으로 살펴봐야겠으나 서해안 여행 중에 들러가는 분이라면 이동수단을 활용해 걷는 시간을 줄이고 포인트 관광을 하는 게 합리적일 듯하다.
멀리 저어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저어새는 주걱 모양의 독특한 부리가 특징이며 세계적으로 3,300여 마라밖에 남지 않은 희귀 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이고 세계적으로는 멸종위기종으로 각별히 보호받고 있다.
이곳 국가지질공원 고창갯벌 람사르습지를 일반 여행지처럼 접근하면 지루한 감정이 생길 수도 있지만 국가지질공원이자 세계지질공원이란 점, 세계 5대 갯벌이라는 점에서 접근을 하면 서해안 여행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매우 소중하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꼭 해설사님과 동행하시라 권한다. 전문가로부터 설명 듣는 것이 가장 즐거운 여행이 된다.
해설사님으로부터 몇 종류의 게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게마다 특징을 설명 들었으나 헛갈린다.
메모를 해뒀다면 모르겠으나 기억의 편린을 꿰어 맞추기보다는 포기하고 이실직고한다.
쿠니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가시면 볼 수 있으니 직접 설명을 들어보시길.
이곳은 고창갯벌 식물원 전망대. 그리 높지 않음에도 올라와 보니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인다.
약 1시간 정도의 국가지질공원 고창갯벌 람사르습지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생각해 보면 볼수록 우리나라가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