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와 연기 인생의 시작
임호는 1970년 1월 27일 강원도 고성 출생으로, 1993년 KBS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데뷔 초부터 안정적인 연기력과 단아한 이미지로 주목받았으며, SBS 드라마 ‘장희빈’에서 숙종 역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대왕의 길’, ‘허준’, ‘대장금’, ‘대조영’, ‘광개토대왕’, ‘태종 이방원’ 등 수많은 사극에서 왕 역할을 맡아 ‘왕 전문 배우’라는 별명을 얻었다. 시대극에서 빛을 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30년 넘게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고 있다.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까지—폭넓은 활동
임호는 사극 외에도 ‘전원일기’, ‘옥중화’, ‘불야성’, ‘용왕님이 보우하사’, ‘태풍의 신부’ 등 현대극과 가족극, 멜로,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전지현과 맞선 보는 맞선남으로 출연해 색다른 인상을 남겼으며, ‘클레멘타인’, ‘비밀애’, ‘공포택시’, ‘2월 29일’ 등 스크린에서도 꾸준히 활동했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돌아오는 길’, ‘선녀씨 이야기’, ‘민들레 바람되어’, ‘러브레터’, ‘사육신 야광명월’ 등 다양한 연극에서 주연을 맡았고, ‘부활 더 골든 데이즈’, ‘웅진 판타지아 무령의 꿈’, ‘다시, 동물원’, ‘하늘을 받들다’ 등 뮤지컬에서도 활약했다.

가족과 결혼, 그리고 세 자녀
임호는 2010년 11살 연하의 주얼리 디자이너 윤정희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1년간 교제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은 2010년 3월에 올렸으며, 이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슬하에는 딸 임선함(2011년생), 아들 임지범(2013년생), 임준서(2014년생)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임호는 2019년 가족과 함께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과 일상을 공개했다. 당시 세 자녀 모두 초등학생이었으며, 특히 큰딸이 두 동생을 챙기는 모습이 방송에서 화제가 됐다. 임호는 “애가 애를 챙기는 모습이 짠하다”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교수, 민사조정위원 등 다양한 사회 활동
임호는 배우 활동 외에도 2015년부터 천안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사회적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각종 홍보대사(한우, 월드투게더, 도박중독예방 등)로 위촉되기도 했으며, 연기 외에도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최근 근황과 활발한 방송 활동
임호는 최근까지도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함부로 대해줘’, ‘나쁜 기억 지우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에는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전원일기’ 금동이로서 20여 년 만에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과 재회했다. 예능 출연이 많지 않았던 임호는 최근 ‘라디오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아버지 임충과 집안 이야기
임호의 아버지는 고(故) 임충 작가로,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대종상 각본상 등을 수상한 명망 높은 시나리오 작가이자 드라마 작가, 영화감독, 대중음악 작사가였다. 임호는 1남 1녀 중 둘째로, 누나 임문희가 있다. 임호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예술가적 기질을 물려받았으며, 가족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강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성격과 연기 철학
임호는 방송에서 “평소 성격은 장난꾸러기”라며, 사극에서의 근엄한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유쾌하고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방송 속 모습이 실제와 더 가깝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기자로서의 철학은 “꾸준함과 진정성”에 있다. 데뷔 이후 30년 넘게 연기 외길을 걸으며, 장르와 역할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도전을 이어왔다.

대중의 반응과 앞으로의 행보
임호는 ‘왕 전문 배우’라는 별명처럼, 사극에서의 존재감과 현대극에서의 친근함을 모두 갖춘 배우로 평가받는다. 세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적인 모습, 교수와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함을 보여주며 대중의 신뢰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연기, 교육, 사회공헌 등 다방면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배우다.

FAQ
Q1. 임호의 대표작은?
‘장희빈’, ‘대왕의 길’, ‘허준’, ‘대장금’, ‘대조영’, ‘광개토대왕’, ‘태종 이방원’ 등 사극과 ‘전원일기’, ‘옥중화’, ‘불야성’, 영화 ‘엽기적인 그녀’ 등이다.
Q2. 가족관계는?
아버지 임충(작가), 어머니 박금선, 누나 임문희, 배우자 윤정희, 슬하에 1녀 2남(임선함, 임지범, 임준서)이 있다.
Q3. 최근 활동은?
2024년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함부로 대해줘’, ‘나쁜 기억 지우개’ 등에서 활약 중이다.
Q4. 교수와 사회 활동은?
2015년부터 백석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민사조정위원, 각종 홍보대사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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