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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만 2번 넘게 해서 “홀로 아들을 키워내면서 일 했다는”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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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여성 앵커의 탄생—시대를 앞서간 도전

백지연은 1987년 MBC 공채 15기로 입사해, 대학 졸업을 앞둔 24세의 나이에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로 발탁됐다. 당시 뉴스 시청률이 30%에 달하던 시기, 전통적으로 남성 앵커 1인이 뉴스를 진행하던 관행을 깨고 MBC가 여성 앵커를 기용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백지연은 MBC ‘뉴스데스크’ 최초, 최연소, 최장수 여성 앵커라는 기록을 모두 세웠다.

백지연은 “남들이 부정할 수 없는 실력을 키우기 위해 뉴스만 연구하고 공부했다”고 밝히며, 치열한 자기계발과 전문성으로 시대의 벽을 넘었다. 방송 5개월 만에 메인 앵커 자리에 오른 그녀는 뉴스 진행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과 열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얻었다.


두 번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싱글맘의 길

백지연의 인생은 화려한 커리어만큼이나 굴곡이 많았다.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며, 하나뿐인 아들을 홀로 키웠다. 이혼 후에는 위자료도 받지 않은 채 아이를 양육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륜으로 얻은 자식이어서 이혼을 당했다는 등의 소문이 퍼졌다. 심지어 아들이 혼외자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며, 친자 확인과 친권 상실 소송까지 겪어야 했다.

이로 인해 백지연은 자신이 진행하던 토크쇼 ‘백지연의 백야’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그 시절을 회상하며 “아이에게 엄마, 아빠 역할을 동시에 해줬어야 했다. 일도 하면서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밝혔다. 싱글맘으로서의 삶은 쉽지 않았지만, 백지연은 꿋꿋이 아들을 지키며 자신의 길을 걸었다.


MBC 퇴사와 자기 성장의 결단

1999년, 백지연은 MBC에 사직서를 제출하며 퇴사를 결정했다. 그 이유에 대해 “나를 더 채우지 않으면 성장이 멈출 것 같아서 MBC를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방송인으로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을 시험하고 성장하고자 했던 용기 있는 결정이었다.

퇴사 이후에도 백지연은 다양한 방송과 강연, 저술 활동을 이어가며 자기계발과 사회적 영향력을 동시에 키웠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을 운영하며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아들의 결혼, 그리고 재벌가와의 사돈 맺음

2023년 6월, 백지연의 외아들 강인찬 씨가 HL그룹 정몽원 회장의 차녀와 결혼했다. 정몽원 회장은 고(故) 정인영 HL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조카로 재계에서도 주목받는 인물이다. 백지연은 “아들이 그렇게 빨리 결혼할 줄 몰랐는데 기쁜 날이었다”며, “며느리가 처음 인사하러 왔을 때 생방송할 때보다 더 떨렸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 아들에게 항상 기도를 해줬다. ‘어디선가 자라고 있을 그 아이도 축복해 주세요’라고 했는데, 문이 열리고 예비 며느리의 얼굴을 보는 순간 ‘네가 바로 그 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회적 편견과 소문, 그리고 꿋꿋한 삶

백지연은 이혼과 싱글맘이라는 이유로 사회적 편견과 악성 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아들이 혼외자라는 의혹, 불륜설, 친자 확인 소송 등은 그녀의 인생에 큰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백지연은 “남들이 뭐라 해도 내 실력과 내 삶을 스스로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언론인과 엄마로서의 길을 묵묵히 걸었다.


FAQ


Q1. 백지연은 어떻게 여성 앵커가 되었나?

1987년 MBC 공채 15기로 입사, 24세에 ‘뉴스데스크’ 최초·최연소·최장수 여성 앵커가 됐다.

Q2. 백지연의 가족사는?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고, 외아들을 홀로 키우며 싱글맘으로 살아왔다.

Q3. 아들은 누구와 결혼했나?

2023년 HL그룹 정몽원 회장의 차녀와 결혼, 백지연은 재벌가와 사돈을 맺었다.

Q4. 최근 주요 활동은?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 운영, 강연과 저술,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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