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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가볼만한 곳 주왕산 대전사 국내 힐링 여행 글&사진/산마루 250516 |
경북 청송 가볼만한 곳 주왕산과 대전사 여행지는 국내 힐링 여행 명소이자 트래킹 명소입니다.
안녕하세요. 여행 인플루언서 산마루입니다.
지난 5월 16일 청송 주왕산과 대전사로 힐링 여행 갔다왔는데요. 3월에 있었던 청송 산불로 인해 관광객이 감소해서 그런지 경북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이렇게 5개 시군에서는 ‘여행이 곧 기부’라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더라고요.
혹시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여행 가도 될까? 이런 생각하시는 이웃님들도 많으신데 여행이 기부이니 많이 방문하여 사기를 북돋우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청송 여행의 핵심은 바로 주왕산과 그 안에 자리 잡은 대전사입니다. 평소에도 자연을 좋아해서 경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 불리는 주왕산의 유명한 절, 대전사가 늘 궁금했거든요.
특히 대전사는 단순히 풍경만 좋은 게 아니라 역사와 전설이 스며 있는 곳이라 더 끌렸어요. 요즘엔 다시 자연이랑 가까이 지내고 싶어서 이 청송여행 코스를 선택했어요.
이번 글에서는 대전사의 멋진 모습부터 가볼 만한 포인트, 그리고 소소한 팁들까지 다~ 알려줄게요.
함께 대전사 속으로 떠나볼까요?
01. 대전사에 가려면? 위치와 주위 환경 살펴보기
대전사는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에 위치해 있어요. 이름에서도 느껴지겠지만 대전사까지 가는 길 자체가 주왕산 국립공원의 일부라서 충분히 힐링할 수 있답니다. 청송읍에서 차로 약 20~30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도 나름 괜찮아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청송터미널에서 주왕산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주왕산 입구에서 하차하면 돼요.
주차장은 주왕산국립공원 입구 근처에 있으니 자차를 이용해도 편리하고요. 대전사 바로 앞 식당을 사전 예약하면 식당 앞까지 차량 진입도 가능합니다. 토토리 가루, 볶은 둥굴래, 우엉차, 삼계탕 끓일때 넣으면 몸에 좋은 느릅나무, 감초 등 한약재도 팔고 있어 국산 한약 재료 구입도 가능했습니다.
주위에는 사과밭이 군데군데 보이는 게 이 지역만의 매력이랍니다. 특히 이 주변이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었던 곳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복구가 많이 진행되어서 더욱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요. 근처에는 작은 카페나 가게도 있어서 잠깐 쉬어가기 좋아요!
02. 도착하자마자 느낀 첫인상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 주왕산국립공원 대전사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건 주왕산의 기암 절벽이에요. 저 멀리서부터 눈에 띄면서 ‘와, 여기가 바로 풍경이 다 했구나’ 싶었었습니다. 계절에 따라 조금 느낌이 다르겠지만 제가 갔을 때는 구름이 끼어 살짝 아쉬웠지만 초록이 짙은 숲과 기암이 어우러져 정말 예뻤어요.
상의지구 탐방로에 세운 기암 조형물
우뚝 솟은 주왕산 기암에는 이런 전설이 내려 오는데요. 주왕이 신라 마장군과 치열한 전투 끝에 패하자 마일성 장군이 바위에 승리의 깃발을 꽂으면서 깃발을 꽂은 바위라고 하여 기암(旗巖)이라고 합니다.
전쟁 중에는 바위에 짚으로 엮은 이엉을 두르고 쌀뜨물을 흘려 보내며 마장군 병사들의 눈을 속였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절 마당으로 들어서면 고요함 속에서 들리는 새소리와 물소리가 자연스럽게 귀를 간지럽혀요. 5월 초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달아 놓은 연등이 아직 달려 있어 마치 선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작은 연못과 연등이 어울려 만들어낸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고요. 절특유의 분위기와 뒤쪽으로 보이는 단단한 산세가 묘하게 대비되면서 평화로움과 웅장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줬어요.
바로 그 자리에서 한참을 서서 눈으로 다 담고 싶은 풍경이었답니다.
03. 대전사를 제대로 즐기는 팁
– 대전사 입장료: 예전에는 주왕산 입장료가 있었으니 최근에 입장료가 폐지되며 사찰 관람료도 폐지 되었습니다. 조금 더 알뜰하게 즐길 수 있겠죠?
– 편안한 신발 필수! 사찰 주변도 둘러보려면 어느 정도 걷는 경우가 있으니 운동화가 좋아요.
– 주왕산 등산로와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가벼운 등산 겸해서 방문하기 딱이에요. 계곡까지 코스도 꽤 잘 정비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어요.
– 절 내부 사진 촬영은 가능하긴 하지만 너무 소란스럽게 찍지 않는 매너가 중요해요.
– 근처에 있는 백련암도 놓치지 마세요. 고즈넉한 분위기로는 여기가 최고거든요.
04. 특별했던 순간과 잊지 못할 장면들
대전사 보광전에 들어갔을 때 정말 꽉 찬 느낌을 받았어요. 국가유산 중 보물로 지정된 이유가 이해가 갔는데요. 조선 시대 건물답게 구조나 장식이 아기자기하고 세세한 디테일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주왕산의 단단한 기암 단애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대전사 주변이라는 점도 정말 특별했습니다. 구름이 내려 앉은 백련암에 올라 그대로 바라본 주왕산의 뷰는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특히 조용히 명상의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곳이더라고요. 자연 안에서 이렇게 특별한 순간들을 느끼고 싶다면 꼭 들러보세요.
05. 약간 아쉬웠던 점과 주의할 점
첫 번째로는 사람들이 많을 때는 조용한 절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웠다는 점이에요. 제가 방문했던 금요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초록 초록한 주왕산 탐방로를 걸으며 트래킹을 즐기느라 꽤 붐비더라고요.
그리고 산길이다 보니 오래 걸어야 하는 걸 꺼려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힘들 수도 있어요. 특히 여름철에는 덥고 땀이 나기 때문에 물과 모자 준비는 필수예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절 근처 상점 주차장이나 화장실 시설이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하지만 화산 폭발로 인해 원래 호수였던 주방천 퇴적물이 썩이며 생성된 주방천 페퍼라이트를 보는 순간 다 보상 받은 느낌이었답니다.
어떻게 암석 사이에 노랗고 붉은 암석이 썩여 형성된 건지 다시 보아도 신기했어요.
주왕산과 대전사는 기대 이상의 풍경을 선물해 주었던 곳이었는데요. 자연을 제대로 느끼려면 직접 와서 보아야 겠다 싶었던 곳이에요!
06. 총평과 나의 한마디
청송의 보물이자 경북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주왕산국립공원과 대전사는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예요. 평소 도시 생활에 지친 분들이라면 고요한 자연 속에서 마음껏 힐링하고 가실 수 있을 거예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면서도 주왕산이 주는 웅장한 풍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다음엔 단풍철에 다시 와서 붉은 잎사귀가 뒤덮인 절경을 보고 싶어졌답니다.
epiloque
주왕산과 대전사가 내게 주는 의미는,
청송 주왕산과 대전사는 단순히 예쁜 자연 풍경 외에도 풍부한 역사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이에요. 고려 태조 2년 보조국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지는 대전사는 주왕산 속에 자리한 절로, 이곳을 방문하는 순간 마음이 잔잔해지고 힐링이 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오래 걸어야 하는 만큼 편안한 복장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주말보다는 사람이 덜 붐비는 평일을 추천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누구든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한 청송의 대표적인 명소로, 특히 가족들과 함께 달기약수탕에서 약수로 끓여낸 백숙 맛보고 방문한다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이웃님도 한 번 시간 내서 꼭 들러보세요!
기암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대전사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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