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 황금물결 ‘출렁’이는 100만 송이 해바라기

해발 850m 고산지대에 여름의 시작과 함께 해바라기로 황금물결이 이루는 국내 여행지가 있다. 바로 태백 구와우마을이다. 구와우마을은 태백시 황연동,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분수령 아래 자리한 작은 고산 마을로 해발 850m의 청정 고원지대에 위치한 해바라기 명소다.

고원지대 특성상 한여름에도 시원한 기온과 청량한 공기를 자랑하며, 구와우라는 이름은 지형이 ‘아홉 마리 소가 누워 있는 모습’과 닮아 붙여졌다.

원래 구와우마을은 고랭지 배추밭이었으나, 2002년부터 해바라기를 심기 시작해 지금은 2만 평 부지에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황금물결을 이루는 국내 최대 해바라기 군락지로 유명하다.

여름철에는 해바라기뿐만 아니라 300여 종의 야생화와 풍력발전기, 탁 트인 강원도의 산자락 풍경이 어우러져 상당한 장관을 이룬다.

축제기간: 2025.07.18.(금)~8.17.(일)

2025년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는 7월 18일 금요일부터 8월 17일 일요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날씨와 해바라기 개화 상태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구와우마을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 하는 것을 권장한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하는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에서는 해바라기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기념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먼저 백두대간, 낙동정맥 해발 850m의 해바라기 100만 송이와 코스모스를 즐기며 해바라기밭 연못과 돌담길 정원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해바라기를 이용한 전시와 공연도 진행된다. 청춘 마이크 버스킹공연(7.31 오후 3시), 임산 7080 콘서트, 할아텍 이태량 작가 그림 전시회(7.1~8.30), 야외 조각 작품전(서용선, 이태량, 앤드류버튼 7점), 구와우공공미술프로젝트 구와우 환경조각 전시(김주환 작가외)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해바라기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방문자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산양 먹이 주기 체험 ▲태백숲체험협동조합 숲 해설 프로그램 ▲태백지역 생산 특산물판매장 운영 및 체험 ▲다육식물 심기 체험 및 판매가 운영된다.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속에서 산양 먹이 주기 체험을 함께 즐긴다면 확실하게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바라기를 이용한 다양한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다. 태백 구와우마을에서 자란 해바라기를 이용해 만든 ‘태백 해바라기 기름’과 해바라기 액세서리(양산, 밀짚모자, 머리핀, 그림 등)를 구매할 수 있다.

먹거리도 다양하다. 구와우 카페(nine ox)를 운영하여 향긋한 커피와 음료는 물론 강원도의 자랑인 ‘강원도 옥수수’를 먹으며 해바라기를 만끽할 수 있다.

구와우마을 주차장

2025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의 주차장은 축제장 바로 앞에 무료 주차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가용을 이용해 구와우마을 가는 방법은 내비에 ‘구와우마을’ 또는 ‘태백 해바라기 축제’를 검색해 방문하면 된다. 

태백→정선 방향→35번 국도 따라 우회전 후 약 5분 이동(한국수자원공사 태백권지사 방향으로도 진입 가능하나, 경사와 코너가 심하고 길이 좁으니 주의)

(※2025 구와우 해바라기 축제기간 동안 임시 셔틀버스 운행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와우마을 방문 전 준비물

구와우마을은 해발 850m의 고산지대다. 여름철에도 시원하긴 하지만 강렬한 자외선은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가릴 수 있는 모자와 선글라스, 선크림, 양산 등을 챙겨주는 것이 좋다.

또한, 2만 평 부지의 해바라기를 즐기려면 편한 신발을 신고 오는 것이 중요하며, 해바라기와 낭만적인 사진 한 장을 남기고 싶다면 좋은 카메라를 들고 오는 것도 추천한다.

850m의 고산지대 위, 2만 평 해바라기의 황금물결이 ‘출렁’이는 구와우마을. 올해도 어김없이 활짝 꽃망울이 피어나 7월 중순부터 방문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면서도 낭만을 져버릴 수 없는 여행자들이 있다면 7월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에 방문해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드넓게 펼쳐진 해바라기와 태백의 금수강산, 그리고 풍력발전기의 조화와 함께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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