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숨은 여행지 추천 TOP 4 “SNS에 올리면 ‘여기 어디야?’ 쏟아지는 비밀 명소”

“제주도 또 가? 부산, 경주? 흠…” 이런 말이 입 밖으로 새어 나온다면, 여러분들은 이제 국내 여행 고수의 길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다음이죠.

막상 국내 숨은 여행지 추천을 받으려고 해도 아는 사람은 별로 없고 SNS에선 대부분 익숙한 코스라 아쉽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국내의 ‘진짜’ 숨은 보석 같은 장소들을. 사진 한 장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을 수 있는 국내 숨은 여행지 추천 TOP 4 리스트를 차근차근 소개해 드릴게요. 

인천 선재도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노가리해변은 최근 아는 사람들한테만 입소문난 곳입니다. 특히 겹겹이 층을 이룬 퇴적암 절벽의 모습은 보자마자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연상케 하는데요. 탁트인 서해와 맞물린 이국적인 절벽에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어보세요.

또한 이곳 최고의 비경은 간조 때 모습을 드러내는 해식동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풍파를 겪은 동굴로, 밖에서 보면 아담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3m 정도의 길이 나있을 정도로 아늑합니다.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해식동굴 안에 들어와 찍는 것을 추천!

※여유 있는 촬영을 위해선 반드시 물때 확인, 저조(바다에서 조수가 빠져나가 해수면이 가장 낮아진 상태) 시간 앞뒤로 한두 시간 정도면 충분

여름 한정이지만 국내 숨은 여행지 추천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는 비밀 명소. 바로 태백의 구와우마을입니다. 고랭지 배추밭이었던 구와우마을은 여름만 되면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 피어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바라기 꽃밭으로 탈바꿈 했답니다.

백두대간 매봉산 아래 잡은 구와우마을의 해바라기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펼쳐지며, 이 기간 동안 축제도 함께 진행되는데요. 봄꽃보다 화려한 해바라기가 드넓게 펼쳐진 구와우마을에 꼭 방문해 예쁜 사진 한 장 남겨가시길 바랍니다. 

자연 지형의 극치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국내 숨은 여행지 추천으로 알맞는 곳. 인천 백령도의 용트림 바위는 꼭 가보세요. 거친 파도와 바닷바람을 견디고 남은 바위 절벽의 모습이 마치 몸을 뒤틀며 승천하는 용처럼 보이는 독특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또한 절벽 오른편으로 이동하면 천연기념물 507호인 남포리 습곡도 만날 수 있어요. 구불구불한 지층의 형태는 수천만 년에 걸친 지각 운동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만든 예술, 그 자체입니다.

마지막 국내 숨은 여행지 추천, 여름철 청량감 끝판왕격인 강원도 삼척의 무건리 이끼폭포입니다. 육백산 능선 아래 숨겨진 이끼폭포는 예전엔 호랑이가 출몰할 만큼 깊은 산속에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곳이라 하죠.

현재는 무성하게 자란 초록 이끼와 시원한 물줄길, 그리고 바위 틈을 따라 흘러나오는 바람까지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누군가에게 ‘나만이 알고 있는 비밀 같은 계곡’을 알려주고 싶다면 삼척 무건리 이끼폭포를 데려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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