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춘천여행은 캠핑을 하거나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왔던 것이 전부였지만 여수 여행을 마치고 곧바로 카누캠핑을 즐기기 위해 춘천 호텔로 향합니다. 처음 이용하는 춘천 숙소이지만 주차장이 엄청나게 넓어 객실이 모두 찬다 하더라도 주차에 문제가 없다는 춘천 호텔.
지어진지 꽤 된 곳이기에 현대적 트렌드의 춘천 숙소는 아니지만 무척이나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하니 은근 기대감이 생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춘천베어스호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376 춘천 베어스 호텔
깔끔한 춘천 숙소, 베어스 춘천 호텔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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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을 마치고 달리고 달려 도착한 춘천 호텔(ORA Hotel Bears).
특별한 이슈가 없는 평일이기 때문인지 호텔 주차장이 한갓지다. 덕분에 주차하는데 전혀 문제 될 일이 없다.
게다가 앞으로 드넓은 주차장이 2곳이나 더 있다. 뭔 호텔 주차장이 이리도 넓은 것인지 모를 일이지만 주차 문제로 호텔 입실이 고민스러운 경우를 종종 당해보니 주차문제 없는 곳이 일단 좋다.
체크인을 하기 전 잠시 주차장 앞의 데크 위로 올라가 본다.
먼 길을 달려왔기에 아픈 다리도 풀고 뭉친 근육도 풀며 곧 도착하게 될 일행을 기다리는 중.
바로 앞으로 의암호가 드넓고 살짝 오른쪽으로 춘천대교의 야간조명이 보라보라 한다.
그리고 어두워 보이진 않지만 춘천대교와 이어진 곳이 말 많고 탈 많은 레고랜드이며 그곳이 바로 하중도.
아래쪽으로 하중도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카누를 타고 스쳐보긴 했으나 직접 들어가 본 적이 없다.
저 아래쪽으로 붕어섬이 있으나 위치상 보이지 않는 곳이고 날 맑은 낮이라면 상중도는 보일지도 모를 일.
그렇게 잠시 기다리다 보니 일행도 도착 완료.
이제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들어가 쉬어야겠다.
역시 듣던 대로 공간이 넓고 깔끔한 춘천 호텔.
가구나 인테리어가 오래된 느낌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 보기엔 전혀 그렇지 않은 듯 깔끔하기만 하다.
리뉴얼을 한 것인가?
그게 아니라면 과거엔 상당히 트렌디한 인테리어 아니었을까 싶다.
특별히 치장을 해서 트렌디하다는 것이 아니라 매우 심플하고 간결한 형태여서 좋은.
아무리 봐도 리뉴얼을 한지 얼마 안 된 듯.
그냥 귀동냥만으로 들었고 딱히 관심을 가져야 할 춘천 숙소는 아니었기에 선입견이 있었다.
그리고 막상 객실로 들어와 보니 괜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이며 이 정도면 누구든 마음에 들 것이라 생각된다. 2025년 5월 26일 네이버 특가로 검색을 해보니 스탠다드 트윈 기준 77,000원~98,100원이고 호수전망의 디럭스 트윈인 경우 88,000원~109,000원이다. 3성급 호텔로 이 정도의 퀄리티라면 가격도 합리적이다.
쿠니가 묵은 춘천 숙소의 객실 타입은 디럭스 트윈 호수전망 뷰.
유리창에 색이 들어 있는지 연둣빛이 매우 강하게 보여 그냥 보는 것보다 더 환상적으로 느껴진다.
다음 날 아침 객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바로 아래 호텔 주차장 이외에 넓기도 한 주차장은 현재 막아놓아 아무도 진출입이 안 된다. 그리고 그 옆으로 또 하나의 주차장이 있는데 현재 카라반과 캠핑 트레일러가 주차를 해 놓고 있다. 딱히 민폐가 되지 않기에 그냥 그대로 두고 있는 편이고 추후 무언가 계획이 선다면 카라반과 캠핑 트레일러 주차 금지가 될 수도.
현재 베어스 춘천 호텔 내부에는 세미나 룸, 중식당, 사우나 등 여러 시설이 되어 있으나 코로나 이후로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고. 다만 호텔 조식이나 기타 단품 메뉴, 커피 등의 음료는 호텔에 문의해 보는 것이 정확할 듯하다.
전반적으로 시설 모두 마음에 들어 이후에 다시 춘천 숙소를 필요로 한다면 이용하게 될 듯.
이제 마무리를 하고 체크아웃을 하게 되면 곧바로 카누캠핑을 위해 의암호 춘천 중도 물레길로 가야 한다.
이곳에서 꼴랑 5분 거리? 매우 가깝다.
두 분의 일행 중 한 분이 오전에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 잠시 지체되고 있다. 그 시간이 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어젯밤에 올라섰던 그 데크 위로 올라가 혼자만의 여유를 즐긴다. 바쁘게 사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짬짬이 주어지는 여유시간을 즐겨보는 것도 참 좋다. 이 소박한 여유로움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언제 다시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춘천 호텔을 찾아본다면 다시 오게 될 확률 100%라고 말해도 될 듯.
혹시라도 가족여행이나 출장, 여행 등을 위해 춘천 호텔을 찾는다면 베어스 춘천 호텔을 생각해 내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족마다 차량을 가져와도 부담스럽지 않고 비좁은 공간으로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는 객실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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