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사실 숨기려고 “매일 밤마다 몰래 데이트 하다가 제대로 들켜버린” 트로트 가수

해시태그 2025.05.30 조회수

은가은·박현호, 트로트계 연상연하 커플의 결혼과 인생 2막

트로트 가수 은가은과 박현호가 2025년 4월 12일 결혼식을 올리며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로 공식 출발했다. 두 사람은 5살 차이의 연상연하 조합, 트로트라는 공통의 무대, 그리고 공개 열애와 결혼 준비 과정까지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들의 만남부터 결혼, 앞으로의 계획까지를 심층적으로 정리한다.

트로트 선후배에서 연인으로…만남의 시작

은가은(1987년생)과 박현호(1992년생)는 트로트계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 모두 2013년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은가은은 발라드 가수로 시작해 트로트로 전향, 2020년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최종 7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박현호는 아이돌 그룹 탑독 멤버로 데뷔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팀을 탈퇴, 군 제대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불타는 트롯맨’에서 최종 10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방송과 트로트 무대, 특히 KBS2 ‘불후의 명곡’ 등에서 함께 호흡하며 가까워졌다. 2024년 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았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4년 8월 열애설이 보도되자 두 사람은 즉각 열애를 인정하며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 열애와 결혼 발표…팬들의 응원 속 결실

열애 인정 후 두 사람은 각종 방송, 라디오, SNS를 통해 당당하게 사랑을 표현했다. 박현호는 “사귄 지 4~5개월 됐을 때 열애설이 터져 놀랐지만, 남자가 먼저 인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은가은 역시 라디오 DJ를 맡은 KBS2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에서 “예쁜 사랑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직접 소식을 전했다.

2024년 11월, 두 사람은 2025년 4월 결혼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결혼 준비 과정은 채널A 예능 ‘신랑수업’을 통해 공개돼 시청자들의 공감과 기대를 모았다. 웨딩화보 촬영 현장, 결혼 준비 에피소드, 결혼식 롤모델 이승철과의 만남 등 다양한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결혼식과 웨딩화보, 그리고 팬들의 반응

2025년 4월 1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공개 연애 시작 약 8개월 만에 부부가 됐다. 웨딩화보는 다양한 콘셉트로 촬영됐으며,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포옹하거나 환하게 웃는 모습, 로맨틱한 키스 신 등이 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팬들은 “웨딩앨범이 화보집 같다”, “선남선녀 커플 최고”, “행복하게 사세요” 등 축하 메시지를 쏟아냈다.

결혼식 사회와 축가는 동료 가수 이찬원이 맡아, 사회뿐 아니라 노래, 혼수 지원까지 약속하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아직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으며, 결혼 이후 신혼집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음악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은가은은 결혼 후에도 라디오 DJ, 트로트 가수로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결혼한다고 해서 본업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 팬들에게 더 좋은 노래,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며 음악 활동 의지를 밝혔다. 박현호 역시 결혼 직후 신곡 ‘사랑은 소리 없이’를 발표, “행복해서 이별 곡에 몰입이 안 돼 가사를 바꿨다”고 밝히며, 결혼이 음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2세 계획에 대해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결혼 이후에도 각자의 음악적 성장과 부부로서의 인생 2막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