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언스리포트 정서진 기자) 기아의 대표 소형 SUV 모델인 ‘셀토스’가 완전변경(풀체인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위장막이 일부 걷힌 테스트카가 국내에서 주행 중인 장면이 포착돼 자동차 업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해당 테스트카는 SNS 채널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기존 디자인에서 크게 탈바꿈한 전면부가 일부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수직형 주간주행등(DRL)의 존재가 눈에 띈다. 기아 특유의 패밀리룩을 유지하면서도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한층 세련되고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이에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 렌더링 리뷰에 따르면, 새로운 디자인의 핵심은 전면부의 대담한 변화라고 밝혔다. 기존보다 크고 깊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에 적용된 수직형 디테일은 대형 SUV의 느낌을 소형 차량에도 접목시키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는 단순한 외관 변화에 그치지 않고, 셀토스라는 모델이 가진 차급 이상의 존재감을 강화하려는 기아의 전략적 변화로 읽힌다.
최근 공개된 예상도에서는 ‘텔루라이드’의 디자인 언어를 공유하는 듯한 분위기 또한 확인된다. 굵은 수직 패턴의 그릴과 세로형 주간주행등, 삼각형 가니시를 활용한 스키드 플레이트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한층 날카롭고 현대적인 인상을 완성시킨다.
후면부 디자인 역시 EV5에서 먼저 선보인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를 적용해 통일감을 주는 동시에 독창적인 인상을 부여한다.
실내 역시 파격적인 업그레이드가 예고되고 있다. 아직 완전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송풍구 디자인은 보다 슬림하고 정돈된 형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물리 버튼의 비중은 줄어들고 터치 기반의 인터페이스가 강화되어, 고급스러운 감성과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실내 공간이 예상된다.
셀토스는 2026년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단계에 있으며, 현대차 ‘코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코리아 ‘XM3 하이브리드’ 등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어떤 차별화된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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