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을 한국에서 살아온 우리는 오히려 한국 자연의 진가를 쉽게 잊곤 합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을 모아 극찬하는 한국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등산인데요.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도시 한복판에서 암벽 등반이 가능한 자랑스러운 나라는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할 수 있죠.산과 도시가 가까이 맞닿은 독특한 지형 덕분에, 아침에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오후엔 암벽 등반을 오를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이번엔 그런 한국의 특별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긔고 한계를 시험하고 싶을 때 딱 좋은 도심 속 암벽 등반 명소 TOP 3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암벽 등반에서의 피치란?
[1] 한 번에 로프를 사용해 올라갈 수 있는 거리, 즉 한 번의 등반 구간(등반 경로를 구분하는 단위).
[2] 산의 높이, 암벽의 구조, 로프 길이 등에 따라 피치의 개수가 달라짐.
[3] 보통 한 피치의 길이는 등반자가 로프를 완전히 풀어서 올라갈 수 있는 거리(약 40~60m)로, 이 구간이 끝나면 중간에 벨레이 스테이션(중간 정지 지점)에서 쉬고, 다시 다음 피치로 등반.
수락산

수락산은 기차바위, 하강 바위, 코끼리바위, 철모바위 등 독특한 이름의 기암괴석들의 암벽 등반 코스로 자자한데요.
이러한 바위들을 통한 암벽 등반 코스를 제공하며, 각기 다른 난이도를 갖고 있지만 수락산 암벽 등반은 아래의 장소들보다 매우 쉬운 서울 등산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차바위와 하강 바위는 긴 로프를 이용해 암벽 등반을 해야 하므로, 기본적인 근력이 없다면 안전을 위해 체력을 기르고 다시 도전할 것을 권장합니다.
북한산 인수봉

북한산의 인수봉은 국내 암벽 등반의 메카입니다. 해발 810m의 인수봉은 북한산 제2봉우리로, 반드시 암벽 등반을 통해서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인수봉부터는 일반 등산객들은 오를 수 없으며, 전문가들에게 교육을 받고 전문 장비를 갖춰야만 도전이 가능한 암벽 등반 명소입니다.
전국을 비교해 놓고 보면 암벽 등반 난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풍경 하나만큼은 예술인 곳입니다. 기초 체력을 다진 후에 전문가와 함께 도전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북한산 노적봉
북한산 인수봉과 더불어 암벽 등반 초보자들에게 사랑받는 코스, 노적봉입니다. 해발 716m의 인수봉보다 낮은 암벽 등반 코스지만, 인수봉만큼의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노적봉은 2가지 코스로 나뉘고, 난이도는 인수봉과 비교해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비교적 쉬운 편이라고 했지만, 기본적으로 암벽 등반을 해야하기 때문에 일반 백운대 코스보다 위험하고 어렵다는 것은 잊지말고 도전하셔야 합니다.
도봉산 선인봉

도봉산의 선인봉은 전통적인 암벽 등반 코스로 추천합니다. 해발 708m의 선인봉은 다양한 난이도의 루트를 제공하며, 특히 ‘Y계곡’ 코스는 암벽 등반자들에게 인기 있는 루트 중 하나인데요.
도봉산역에서 도봉탐방지원센터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암벽 등반 중에는 도봉산의 웅장한 바위들과 조화롭게 어울린 서울의 모습이 예술입니다.
또한, 도봉산은 북한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정규 암벽 등반 레슨을 통해 선인봉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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