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역 스타에서 일본 최정상 배우로, 심은경의 이례적 행보”
심은경은 2000년대 초반부터 아역 배우로 활약하며 ‘장화, 홍련’, ‘헬로 고스트’, ‘써니’, ‘수상한 그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받았다.
성인 연기자로 변신한 후에도 특유의 안정된 연기력과 독특한 존재감으로 국내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쌓았다.
그러나 2018년, 심은경은 돌연 일본 소속사 유마니테와 전속 계약을 맺고 일본에서만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본에서 인정받은 연기력,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심은경은 일본 진출 후 2020년 영화 ‘신문기자’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폐쇄적인 일본 영화계에서 외국인, 그것도 한국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후 ‘블루아워’, ‘동백정원’, ‘7인의 비서’, ‘군청 영역’ 등 일본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으며 현지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국 싫어서 떠났다’는 루머, 직접 밝힌 진짜 이유”
최근 영화 ‘더 킬러스’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심은경은 “한국 연예계에 질려서 일본에서 활동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돈 벌려고 일본 갔다는 소리도 있더라. 한국 활동이 힘들어서 일본 진출을 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단호히 해명했다.
그는 “예전부터 해외 진출 생각이 있었다. 꼭 한국이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좋은 작품이 있다면 어느 곳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마침 타이밍이 맞은 곳이 일본이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세계를 향한 도전”
심은경은 “한국, 일본을 오가며 연기할 예정이다.
두 나라를 제외하고 또 다른 나라의 작품이 들어온다면 출연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즉, 일본에서만 활동한 것은 한국을 떠나고 싶어서가 아니라, 배우로서 더 넓은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던 개인적 목표와 도전의 결과였다.

“불필요한 루머엔 ‘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다’는 소신”
심은경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억측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내가 어떤 마음으로 연기하는지,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좋은 작품,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더 킬러스’로 6년 만에 국내 스크린 복귀”
심은경은 최근 개봉한 영화 ‘더 킬러스’에서 주연을 맡으며 6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복귀했다.
‘더 킬러스’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살인자들’을 모티브로, 네 명의 감독이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연출한 앤솔러지 영화다.
심은경은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날 수 있어 설렌다.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 그리고 전 세계 다양한 무대에서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네티즌 반응 ‘진짜 글로벌 배우’, ‘멋진 도전 응원’”
심은경의 근황과 해명에 네티즌들은 “한국 싫어서 간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진짜 글로벌 배우다”, “도전하는 모습 멋지다”, “앞으로도 다양한 나라에서 좋은 연기 보여주길”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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