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이나 “어린 와이프랑 결혼 했다가 이혼 한 뒤로” 여자 1명도 안 만났다고 고백 한 남배우

해시태그 2025.06.04 조회수

541

이승환, 채림과의 결혼과 이혼…14살 나이 차, 잉꼬부부의 파경과 현재의 삶

가수 이승환은 1989년 데뷔 이후 ‘가요계의 어린왕자’로 불리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사생활 중 가장 큰 화제는 배우 채림과의 결혼과 이혼이다. 두 사람은 14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렸으나,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승환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최근의 삶을 입체적으로 정리한다.

이승환과 채림, 14살 나이 차를 뛰어넘은 만남과 결혼

이승환과 채림의 첫 만남은 1999년 10월, 배우 김선아의 생일파티에서였다. 이승환은 당시 34세, 채림은 20세로, 14살의 나이 차이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3년 반의 열애 끝에 2003년 5월 24일 결혼식을 올렸고, 연예계 대표 커플로 주목받았다.

결혼 이후에도 두 사람은 각종 방송과 콘서트에서 다정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닭살부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생각만큼 순탄치 않았다.

결혼 3년 만의 파경, 별거와 이혼의 과정

이승환과 채림은 결혼 2년 10개월 만인 2006년 3월 30일, 공식적으로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 발표 전 해인 2005년 12월부터 두 사람은 이미 별거에 들어간 상태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였다.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함께하는 시간이 줄었고, 점차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승환은 밤 10시에 소속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이혼 결정을 알렸고, 다음 날 공식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이들의 이혼이 더욱 놀라웠던 이유는 결혼 기간 내내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법적 절차 없이 사실혼 관계로 지내왔던 두 사람은, 전화 통화로 이혼을 합의했다. 채림이 당시 중국에서 드라마 촬영 중이었기에, 전화로 이혼을 결정했다는 점도 이슈가 됐다.

혼 이후의 삶과 이승환의 소신

이승환은 이혼 이후에도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사회적 이슈에 소신 발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팟캐스트 ‘매불쇼’에 출연해 “방송국 사람과 어떤 관계도 없다. 여자도 안 만난다”고 밝히며, 깨끗한 사생활을 유지하려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1년에 네 번 술을 마시는데, 그 중 두 번은 스태프와 밴드 멤버, 두 번은 좋아하는 사람과”라며 극도로 제한된 사적 모임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게 행복”이라며, 관계에서 오는 잡음을 피하기 위해 인간관계를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자 관계에서 오는 균열이 많다”며, 이혼 이후 연애나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치적 소신과 최근의 논란

이승환은 사회적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2012년 영화 ‘26년’의 1호 투자자로 참여한 뒤 이명박 정부 시절 세무조사를 받았다고 밝히며, 그 이후로 세무 관리를 철저히 해왔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구미시청이 보수 우익 단체의 반대로 인해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하자,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팬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는 전석 매진이었으나, 시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을 취소했다.

이승환과 채림, 각자의 길

이승환과 채림은 이혼 후 각자의 길을 걸었다. 채림은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며, 이후에도 결혼과 이혼을 경험했다. 이승환은 음악인으로서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걷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였기에, 법적 절차 없이 이별했다는 점이 이들의 결혼과 이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