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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여행지 논골담길 묵호항 묵호등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묵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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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여행지 논골담길 묵호항 묵호등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묵호 여행

글&사진/산마루 250531

여행은 항상 예기치 못한 매력이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이번에 저는 동해 여행지 중 가장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묵호를 다녀왔는데, 논골담길부터 묵호등대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까지 행복한 힐링 코스를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동해 묵호에서 꼭 가봐야 할 코스들을 소개할텐데요.

논골담길 1코스를 걸으며 감상했던 벽화들, 묵호항의 아기자기한 매력, 그리고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숨 막히는 전망까지 알차게 준비했으니 끝까지 읽고 따라 해보세요!

01. 동해시의 중심이었던 묵호,

묵호는 동해시의 조용한 항구마을로, 한때는 가장 번성했던 항구였던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동해시는 1980년 묵호읍과 북평읍이 합쳐지며 동해시로 승격한 도시인데요. 서울에서 약 3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기차를 이용하면 KTX 묵호역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자들에게도 아주 제격이에요. 역에서 주요 관광지까지는 대체로 가까워서 도보나 자전거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죠.

차를 가져간다면 편리하지만, 주변 무료 주차 공간은 조금 부족할 수 있으니 시간대를 잘 맞춰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묵호역 주변 주차 공간을 찾다가 발한동행정복지센터 옆 공영주차장을 발견하고 무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참고해 주세요.

처음부터 묵호역에 내려 도보 여행 계획 중이라면 동쪽바다 중앙시장을 지나 묵호항 가까운 거리를 걸으며 바다를 가까운 거리에서 실컷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변가 근처에 맛집과 기념품 가게도 많아, 여행의 시작부터 설렘이 가득했답니다.

02. 도착하자마자 느껴진 묵호의 첫인상

묵호에 딱 도착하자마자 느껴진 건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였어요. 항구도시 특유의 짭조름한 내음이 바람을 타고 코끝에 와 닿았고, 뭔가 정겨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더라고요.

묵호항 회센터 사장님들의 활기찬 목소리도 좋았고, 수족관에서 오늘 아침에 잡은 고기라며 뜰채로 떠올리는데 얼마나 힘이 좋던지 싱싱함 그 자체였습니다.

대체로 1인당 2만 원 정도면 즉석에서 회를 뜬 뒤 가까운 식당에서 상차림 돈을 내면 먹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 싱싱한 회 맛을 볼 수도 있겠더라고요.

논골담길로 이동하는 길은 산뜻하고도 활기찬 느낌이었어요.

오르막길을 따라 가는 동안 보이는 바다 풍경에 숨이 탁 트이는 듯했고, 어느새 초여름 날씨로 인해 조금 힘든 길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나포리 다방이 언제부터 여기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봄꽃이 예쁘게 피어나고 담쟁이덩굴이 지붕을 덮어가는 모습은 판타스틱했습니다. 다음 기회에 논골담길을 걷는 다면 나포리 다방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싶습니다.

곳곳에 자리 잡은 소품샵과 아기자기한 카페, 벽화들이 동해 여행지 중 묵호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주었는데요. 조용하면서도 활기찰 수 있다는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느꼈답니다.

조선 시대 이 동네에 검은 새와 검은 바위가 많아 까마귀 오 자를 써서 오진(烏津)이라고 불렸는데 어느날 강릉부사 이유응이 ‘산과 물이 어우러지는 곳에서 멋진 경치를 보며 글씨를 쓰는데 부족함이 없다’라는 의미로 묵호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하는데,

직접 만나 보니 그 이상의 매력들이 있더라고요.

03. 묵호를 제대로 즐기는 팁: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포인트

한때는 묵호항을 어슬렁 거리던 누렁이도 만원 한 장은 물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회자되는 묵호 시내를 지나 논골담길을 걸어 보았는데요. 묵호에 오면 가장 먼저 논골담길을 추천하고 싶어요.

2010년 동해문화원이 주관한 ‘논골담길 프로젝트’ 일환으로 등대오름길- 논골 1길, 논골 2길, 논골 3길이 서로 연결됩니다.

코스별로 난이도가 있어 각기 다른 벽화를 감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벽화들이 둥글게 이어져 있으니 카메라만 꺼내 들면 포인트 사진은 그냥 덤이에요.

바람의 언덕이라는 전망 포인트도 있어서, 그곳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은 진짜 잊히지 않아요. 묵호등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니, 빼놓지 말고 꼭 방문해 보세요. 등대 근처엔 산책로도 잘 조성돼 있어서 도보 여행자들에게 특히 좋답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스카이워크는 해발 높은 곳에서 우뚝 선 바다가 절경으로 펼쳐져 있는데, 심장을 두근두근 뛰게 만드는 짜릿함이 정말 대단했어요!

TIP: 스카이워크 운영 시간이 짧으니 사전에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04. 더 알차게 즐기기, 그리고 마음에 남은 순간들

묵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는 스카이사이클이라는 독특한 시설이 있는데요. 별도 요금이 있지만, 여기서 자전거를 타고 바다 위를 지나가는 건 정말 아찔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니 참고해주세요.

사실 우리 나이대는 다리가 떨려서 공짜로 타라 그래도 절대, 네버 탈 수 없답니다. ㅠㅠ

도깨비 방망이를 형상화 해서 만든 해랑전망대를 걸으며 아찔한 바다 풍경까지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고요. 특히, 초록빛 언덕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커플샷 찍는 분들도 많았는데, 멋진 사진 스팟으로 제격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논골담길을 걸으며 묵호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는 벽화를 감상하며 걷다 보니 정말 편안해지는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말똥도나스라는 특별한 간식도 잊지 마세요.

동네에서 가장 핫한 디저트 중 하나로 진한 도넛 향이 저절로 발걸음을 멈춰 세운답니다.

아! 그리고 동해 고지도 전시하는 집도 놓치지 마세요. 독일 여자 유디트씨가 운영하는 이곳에는 동해 고지도와 독도 사진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한국 사람이 못해내는 걸 하고 있어 내심 부끄러웠던 곳입니다.

05. 묵호를 즐기며 느낀 아쉬운 점

강원도 여행 코스 중 동해 묵호 역시 매력 넘치는 관광지이다 보니 주차 공간은 절대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여름 성수기 등대 오름길 앞 공영주차장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는 것이 일상이더라고요.

도째비골 스카이워크 역시 SNS에 핫플이다 보니 도째비 뿔과 반지를 배경으로 제대로 된 사진 찍으려면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의 대기 줄이 길 경우 시간을 예상보다 좀 더 넉넉히 잡는 걸 권장해요.

그래도 이런 소소한 아쉬움들이 쉽게 잊힐 만큼 매력적인 곳이었답니다.

특히 걷는 여행이나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면 200% 만족할 거예요. 이제 강원도 여행지로 강릉과 속초만 알고 계셨다면 동해 여행지 묵호를 새롭게 리스트에 추가해 보세요. 묵호는 반드시 한 번쯤은 가봐야 할 동해시의 보물 같은 여행지랍니다.

에필로그,

이번 묵호를 여행하며 동해 묵호는 단순히 바다를 감상하는 것 이상의 즐거움이 있는 장소로, 자연과 문화를 최대한 누릴 수 있는 여행지였습니다. 논골담길의 예쁜 벽화들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짜릿함은 아직도 머릿속에 선명하고, 묵호등대의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웠답니다.

물론 좁은 골목길과 언덕 등은 연로한 분들이나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조금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 이상의 사랑스러운 분위기와 따뜻한 바닷마을의 매력이 더 크게 와 닿았습니다.

가까운 주말이나 공휴일에 부담 없이 훌쩍 다녀올 수 있는 코스라서 더욱 추천합니다. 편한 신발과 태양을 가릴 양산, 선글라스, 물 한병은 꼭 챙기시길 바랄게요.

여러분도 묵호를 찾아 힐링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묵호역 (고속철도)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해안로 520

묵호항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묵호진동

논골담길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논골1길 2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묵호진동 2-109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묵호진동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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