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에 시작된 결혼, 32년 만의 이혼과 상처”
서정희는 1982년, 19세의 나이에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다.
당시 결혼은 갑작스러웠고, 연예계 생활도 남편에 의해 철저히 통제됐다.
호칭은 ‘여보’나 ‘당신’이 아닌 ‘아빠’로 강요받았고, “다시 태어나도 아빠와 결혼할 거야”라는 답을 평생 강요받았다.
무조건 시키는 대로 살아야 했고, 감금에 가까운 삶에서 사회생활은 물론 연기 활동도 철저히 제한됐다.
이러한 일방적이고 억압적인 결혼 생활은 결국 2015년, 33년 만에 이혼으로 막을 내렸다.
“이혼 후 남성에 대한 공포, 그리고 건강의 위기”
이혼 후에도 서정희는 남성 자체에 대한 트라우마로 “다시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힘든 투병 생활을 겪으며, 삶의 희망마저 잃을 뻔했다.
그러나 이 시기, 6세 연하의 건축가 김태현 씨가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줬다.
김태현은 병원에도 함께 다니며, 서정희가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지자 직접 삭발을 하고 그녀를 위로했다.
“6세 연하 건축가와의 만남, 새로운 사랑의 시작”
서정희와 김태현의 인연은 25년 전, 서정희의 어머니 소개로 처음 만난 데서 시작됐다.
이후 오랜 기간 지인으로 지내다, 건축과 디자인, 신앙 등 공통 관심사를 통해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
서정희는 “김태현을 만나고 나서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좋은 쪽으로 희석됐다. 한 번도 싸운 적 없고, 하루도 떨어져 본 적이 없다”며 행복한 연애를 고백했다.
투병 중에도 김태현이 곁을 지키며 “믿음의 동역자”가 되어줬다고 밝혔다23.
“스몰웨딩 준비, 진정한 사랑과 인생의 재출발”
두 사람은 2025년 5월,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한 스몰웨딩을 준비 중이다.
서정희는 “아름다운 결혼식에 대한 상처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진정성 있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혼집 역시 건축가 남자친구가 직접 설계·인테리어를 맡아, 집 안에서도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다정한 모습을 자랑했다.
서정희는 “이 사람을 만나고 나서 하루도 안 보고는 못 산다. 가슴 뛰는 사랑을 처음 알았다”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트라우마와 암까지 극복한 인생 2막, 가족의 응원”
서정희는 오랜 결혼 생활의 트라우마, 이혼의 상처, 그리고 암 투병까지 극복하며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연다.
딸 서동주 역시 “엄마가 나보다 아저씨(김태현)에게 더 많이 의지했다. 잘 이겨내줘서 대견하다”며 응원을 보냈다.
서정희는 “이혼의 자리가 내겐 큰 상처였지만, 새로운 사랑이 온다면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사랑을 겪어보지 못했으니 해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진짜 사랑을 찾은 서정희, 앞으로의 삶”
서정희는 이제 “다시는 결혼하지 않겠다”던 과거의 다짐을 뒤집고, 진정한 사랑과 함께 인생 2막을 시작한다.
트라우마와 암, 그리고 외로움을 딛고, 6세 연하의 연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5월 스몰웨딩을 앞둔 서정희의 새로운 출발에 가족, 지인, 그리고 대중 모두가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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