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일주일 뛴 행사만 20개지만” 돈은 한 푼도 못 받고 노가다 고민했던 가수의 이유

나만 몰랐던 모든 이야기 조회수  


🎙 무대는 화려했지만 통장엔 0원
가수 노아, 본명 김준파. 1998년, 불과 18세의 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감성을 자극하는 락발라드로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 특히 2집 ‘남겨진 사랑’은 당시 청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하루 2~3개씩 행사를 뛸 만큼 무대는 늘 가득했다. 하지만 그런 화려한 활동과는 달리, 그는 단 1원의 수입도 받지 못했다. 소속사의 부실한 운영, 계약의 불투명함, 심지어 대표의 잠적까지 겹쳐 그는 정당한 대가조차 받지 못한 채 이용당했다.


🚫 수없이 배신당한 20대
S.E.S 바다와 함께 오디션을 보며 음악의 꿈을 키웠고, 솔리드, 김건모, 이은미 등이 몸담았던 명망 있는 기획사에 들어갔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이 빠져나간 뒤 회사는 휘청였고, 그의 곡은 다른 가수 앨범에 무단 수록되기까지 했다. 이후 소속사를 옮기며 재기를 노렸지만, 매니저에게 행사비를 가로채이기도 하며 또 다른 상처를 안게 됐다. 무대 위에선 웃고 있었지만, 그의 청춘은 점점 무너지고 있었다.


🏗 직접 길을 만든 선택
모든 걸 내려놓을까 고민하던 끝에 그는 새로운 결심을 한다. 2013년, ‘피넘엔터테인먼트(PhenomENT)’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회사를 세운 것이다. 단순한 가수가 아닌, 후배들의 미래를 위한 제작자이자 기획자로 변신한 노아. 그는 미국 유명 프로듀서 타미 브라운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외 음악 시장을 잇는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그저 한때 잘 나갔던 가수가 아닌, 시스템을 이해하고 만들 줄 아는 리더로 성장해나간 것이다.


💡 “다시는 그런 시대가 없기를”
그는 자신이 겪었던 비극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인디 뮤지션들도 정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 창작자가 보호받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예술성 있는 친구들의 마인드를 지켜주고 싶다”는 그의 말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긴 침묵의 세월을 통과하며 맺은 다짐이다. 더 이상 어린 나이에 착취당하고, 이름 없이 사라지는 음악인이 없도록 그는 오늘도 무대 뒤에서 묵묵히 움직이고 있다.


📌 다시 불릴 이름, 김준파
노아는 무대를 떠난 적이 없다. 단지 방식이 달라졌을 뿐, 여전히 그는 음악을 만들고, 사람을 키우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그가 직접 마이크를 쥐고 서겠다는 의지도 변함없다. 일주일에 20번 무대에 올랐어도 정산 한 푼 못 받았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후배와 청중을 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가 남긴 한마디처럼, “이제 다시 시작이다.” 그 이름이 노아든, 김준파든 다시 한 번 무대에서 불릴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관련 기사

author-img
나만 몰랐던 모든 이야기
CP-2025-0005@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개 키우고 싶은 아들 잠자는 사이에 강아지 분양받아 놨더니 5초 뒤 찾아 온 행복
  • 코요태 신지, 결혼 앞두고 더 단단해진 미소…시드니행 비하인드
  • 명예 회복한 이개형...'부산해' 새 국면
  • 한 여름에 "경비실 에어컨 돈 아깝다면서 민원 넣은" 어느 고급 아파트 주민들
  • 애가 둘이나 있는데 "아직도 20대 같다는" 40대 장연란 비키니 패션 룩
  • 전국 아파트 거래 중 "평당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고" 거래도 많이 된 아파트 평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코스피 4%나 추락시켜 놓고 “주가 하락했으니 투자 적기”라 한 여당 의원
    코스피 4%나 추락시켜 놓고 “주가 하락했으니 투자 적기”라 한 여당 의원
  • 신천지 10만명이 국힘에 입당? 홍준표의 폭로는 사실일까?
    신천지 10만명이 국힘에 입당? 홍준표의 폭로는 사실일까?
  • 尹 계엄 옹호 목사의 행사에 참석하다 봉변 당한 ‘오징어 게임’ 출신 스타
    尹 계엄 옹호 목사의 행사에 참석하다 봉변 당한 ‘오징어 게임’ 출신 스타
  • 윤석열은 왜 구치소에서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웠나?
    윤석열은 왜 구치소에서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웠나?
  • “전기차 내구성 믿을 만할까?” 뉘르부르크링 1만km 달려도 거뜬한 기아 EV4
    “전기차 내구성 믿을 만할까?” 뉘르부르크링 1만km 달려도 거뜬한 기아 EV4
  •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
  •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코스피 4%나 추락시켜 놓고 “주가 하락했으니 투자 적기”라 한 여당 의원
    코스피 4%나 추락시켜 놓고 “주가 하락했으니 투자 적기”라 한 여당 의원
  • 신천지 10만명이 국힘에 입당? 홍준표의 폭로는 사실일까?
    신천지 10만명이 국힘에 입당? 홍준표의 폭로는 사실일까?
  • 尹 계엄 옹호 목사의 행사에 참석하다 봉변 당한 ‘오징어 게임’ 출신 스타
    尹 계엄 옹호 목사의 행사에 참석하다 봉변 당한 ‘오징어 게임’ 출신 스타
  • 윤석열은 왜 구치소에서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웠나?
    윤석열은 왜 구치소에서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웠나?
  • “전기차 내구성 믿을 만할까?” 뉘르부르크링 1만km 달려도 거뜬한 기아 EV4
    “전기차 내구성 믿을 만할까?” 뉘르부르크링 1만km 달려도 거뜬한 기아 EV4
  •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
  •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