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공개된 중국 사극 ‘장해전(藏海传)’을 통해 흥행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샤오잔(초전, 33)이 향후 드라마보다는 영화에 전념할지 주목된다. 샤오잔이 주연을 맡은 ‘장해전’은 지난달 18일 공개된 이래 1주일 만에 누적 시청 수 5억을 달성하며 상반기 최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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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개된 중국 사극 ‘장해전(藏海传)’을 통해 흥행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샤오잔(초전, 33)이 향후 드라마보다는 영화에 전념할지 주목된다.
샤오잔이 주연을 맡은 ‘장해전’은 지난달 18일 공개된 이래 1주일 만에 누적 시청 수 5억을 달성하며 상반기 최고 인기 드라마에 등극했다. 주인공 장해(샤오잔)가 권모술수가 판을 치는 난세에서 출세하는 과정을 그리는 이 작품은 장징이(장정의, 25)와 저우치(주기, 24), 천옌시(진연희, 41) 등 중화권 톱스타가 총출동했다.
‘장해전’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유쿠로 공개된 첫회가 무려 1316만 뷰를 기록했다. 1회 조회수는 이튿날 3878만 뷰로 급상승했다. 유쿠와 동시에 ‘장해전’을 선을 보인 중국중앙TV(CCTV)의 경우 첫회 시청률이 올해 최고치인 2.2186%였다.
연일 흥행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샤오잔 주연 사극 ‘장해전’ 「사진=유쿠」
중국 톱배우로 평가받는 샤오잔은 ‘장해전’을 비롯해 ‘옥골요’와 ‘여생 청다지교’ ‘왕패부대’ ‘투라대륙’ ‘랑전하’ ‘경여년’ ‘진정령’ 등 숱한 흥행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현지 평론가들은 그가 앞으로는 영화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평론가는 “‘장해전’의 흥행으로 연기력, 스타성을 모두 인정받은 샤오잔은 앞으로 장이머우(장예모, 74), 첸카이거(진개가, 72), 펑샤오강(풍소강, 67) 등 최고의 감독들이 눈독을 들일 것”이라고 점쳤다.
샤오잔이 곽정을 연기한 김용 원작 무협영화 ‘사조영웅전 협지대자’ 「사진=영화 ‘사조영웅전 협지대자’ 캐릭터 포스터」
이어 “‘옹정황제의 여인’과 ‘미월전’으로 이름 높은 정샤오룽(정효룡, 72) 감독이 샤오잔을 ‘장해전’의 주연으로 모시기 위해 반년이나 기다렸다”며 “인기가 절정에 달한 샤오잔은 드라마는 17편이나 찍었지만 영화는 이제 5편에 나왔을 뿐이어서 은막에서 활약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팬들도 샤오잔이 보다 많은 영화에 출연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샤오잔은 지난 1월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사조영웅전 협지대자’에서 주인공 곽정의 복합적인 내면을 그려 찬사를 받았다. 영화 평론가들은 샤오잔이 보다 많은 영화에 출연하면 칸이나 베를린, 베니스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평가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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