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생이 만난 스무고개처럼 수수께끼 대화하던 고객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본 사람이라고 합니다.
임산부라며 신경 써서 달라고 했다네요.
알바생이 그 말 듣고 알레르기 원표를 찾아 꺼냈습니다.
알레르기 있는 거 확인 후 주문해달라고 했더니 임산부라고.
둘이 계속 이 말과 비슷한 대화를 했나봐요.
다른 직원이 와서 요청사항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환불해 드릴까 물었다고 합니다.
왜 말을 못 알아듣냐는 등의 혼잣말을 하더니 환불했다고 합니다.
비행기에서 임산부니 업그레이드 해달라는 요청도 있군요.
카페에서 음식에 뭐 들어갔냐고 묻는 거 정도는 이해 된다고.
더 좋은 과일로 보내달라고 하는 것 등은 이해 되지 않는다고.
임신초기 카페인은 유산 경우가 있고.
덜익은 음식 먹으면 태아 감염 위험도 있다.
심각한 위생문제 아니면 똑같이 먹어도 된다고.
그저 좀 더 신경써 달라고 한걸로 받아들이면 된다.
아이나 임상부가 먹는다고 하면 좀 더 신경 써 줄 것이라고 생각.
개인적인 부탁을 하면 좀 더 신경써 주는 것처럼.
프랜차이즈 카페는 메뉴얼이 다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알바생이 임의로 뭘 할 수 있는 게 없다고요.
잘 못 걸리면 점장이나 매니저한테 혼나니 안 된다고 하면 납득 좀 하라고.
담배 맛난거 선물용이라며 추천해달라고 했답니다.
담배피지 않아 모르겠다며 많이 나가는 걸로 추천했는데요.
맛도 모르면서 어떻게 피냐며 따졌다는 아저씨!
아아를 여러 잔 주문 후 다 만들고 난 후에 얼음 적게 넣어달라고 요청
전부 얼음 절반 빼고 주니 더 빼달라고 해서 요청 다 들어줬다고 하네요.
찬 거 싫고, 미지근한 것도 싫고, 얼음 잠깐 들어간 걸 원하는 거 같다고요.
다 해주니 확인해야겠다며 빨대로 마신 후 시럽 넣어라고….
중국집 볶음밥 주문하며 환자 먹는다고 기름 적게 요청.
층층이 나뉜 커피를 흔들리지 않게 갖다 달라고 요청.
떨어지는 문고리에 걸어달라고하고, 벨 누르지 말라며 번호도 안 알려주기도 한다고.
본인이 원하는 게 있으면 정확하게 요구해라.
본인도 모르는 걸 요청하면 무슨 수로 그걸 맞춰주냐.
삼각 김밥 먹고 싶다고 달라고 했다네요.
임신 때문에 불편해 그런 줄 알고 가져다 달라는지 알았는데요.
자신이 먹고 싶다고 그냥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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