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밤하늘, 경기도 명소 중에서도 분명 만날 수 있는 장소들이 있습니다. 그저 몰랐기 때문에 지나쳤을 뿐이죠.
가족과 잊을 수 없는 추억, 커플과 로맨틱한 시간, 친구와의 우정을 만들 수 있는 밤하늘이 아름다운 경기도 명소 4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사나사
-양평

사나사는 깊은 산중에 자리 잡은 전통 사찰로, 주변에 인공조명이 거의 없어 밤이 되면 맑고 어두운 하늘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용문산 자락의 울창한 숲과 계곡, 고즈넉한 절집이 어우러져 낮에는 자연 속 산책, 밤에는 별빛 감상에 최적의 환경이라 할 수 있죠.
특히 사나사 일대는 빛 공해가 적고, 사찰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 덕분에 별을 바라보며 명상하거나 산사에서 하룻밤 머물며 밤하늘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인근 양평 쉬자파크(삿갓봉, 두리봉 사이) 역시 해발 500m 고지대에 위치해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로 유명하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남한산성 서문
-광주

한강부터 위례까지, 전망 끝판왕의 달맞이 포인트인 경기도 명소. 남한산성 서문은 경기도 광주에서 가장 유명한 달맞이 명소 중 하나입니다. 해가 지고 노을이 황금빛으로 산을 물들이면, 곧 이어지는 야경이 성곽 위를 감싸안는데요.
한강, 광교산, 위례신도시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과, 서문 전망대 위로 떠 오르는 밤하늘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보양식 거리에서 국청사 방향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도 완만하고, 포장도 잘 되어 있어 밤 산책 코스로도 딱 좋습니다.
수원 화성 서장대
-수원

조선의 야경, 세계문화유산 위로 떠오른 밤하늘 풍경.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가장 높은 누각, 서장대는 달맞이와 별구경 모두 가능한 최고의 포인트인데요. 정조대왕이 아꼈던 이 장소는 지금도 수원의 밤하늘을 가장 아름답게 비추는 곳이죠.
추석 보름달이 오르면, 서장대에 앉아 은은한 조명과 함께 떠오르는 달을 바라보는 밤하늘은 비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수원 화성은 화려하게 빛나는 수원 시내의 야경과 함께 마음마저 환해지는 경기도 명소입니다.
별빛정원
-가평

가평 화악산 자락에 있는 별빛 정원은 도심에서 벗어나 진짜 별을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도 명소인데요. 주변을 둘러싼 높은 산들 덕분에 빛 공해 없이 밤하늘이 깨끗하고, 맑은 날이면 육안으로 은하수도 볼 수 있을 정도예요.
공원 내부는 잘 정비되어 있으며, 2021년부터는 ‘쌈지공원’에서 ‘별빛공원’으로 명칭도 변경되어 더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죠. 자라섬에서 약 40분, 드라이브 삼아 찾기에도 좋은 경기도 명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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