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결핵 걸려서 ”의사가 1년안에 죽는다 했지만” 결국 이겨낸 유명인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소년”

최민식은 초등학교 3학년 시절, 폐결핵이라는 치명적인 병에 걸려 생사의 기로에 섰다.
당시 병원에서는 “이제 그만 포기하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절망적이었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간호사였던 강인한 어머니가 있었다.
어머니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다.
병원 치료 대신 아들을 절로 데려가 새벽마다 예불에 참여하게 했고,
사찰 주변 숲속을 산책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게 했다.

법당에서 절을 하며 피를 토해 피범벅이 되기도 했던 어린 최민식은
한 달 만에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어머니의 신앙과 사랑이 만든 기적”

최민식의 어머니는 독실한 불교 신자였다.
아들을 살리기 위해 병원 대신 절을 선택한 어머니의 결단은
최민식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새벽 예불과 산책, 절에서의 기도와 명상—
이 모든 과정은 어린 소년에게 생명력을 되찾게 해주었다.
최민식은 이후 불교 신앙을 평생 마음에 품고 살아가게 됐다.

“귀신을 만난 밤, 그리고 어머니와의 특별한 인연”

최민식은 어머니와 관련된 특별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최근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최민식은 어머니를 2인실에 모시려 했으나
어머니는 “이 병실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며 거부했다.
결국 “입원하지 않으면 다시는 안 본다”고 설득해 입원시켰지만,
그날 밤 최민식은 꿈에서 어머니 병실 구석에 앉아 있는 젊은 여성을 만났다.

알고 보니, 그 병실에서 세상을 떠난 여성의 영혼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고교 시절 첫사랑, 그리고 단호한 이별”

최민식의 인생에는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도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소공원 벤치에서 만난 한 여학생에게 첫눈에 반했고,
브라더콘을 전하며 “밥 먹었냐?”는 말로 사랑을 시작했다.
고3 때 서로 같은 대학, 같은 과에 가기로 약속하고
6개월간 만나지 않기로 했지만,
어느 날 그녀가 다른 남학생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최민식은 단호하게 이별을 결심했다.
이후 그녀가 집까지 찾아왔지만,
최민식은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대학 입시, 그리고 마지막 재회”

대학 입시에서 두 사람은 같은 과를 지원했다.
합격자 발표 날, 최민식은 먼저 그녀의 이름을 찾았지만
명단에서 찾을 수 없었다.
이후 서울예대에 포스터를 붙이러 갔다가
멀찍이서 그녀를 다시 보았지만,
이제는 다가서지 않았다.

첫사랑은 그렇게 추억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