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7년 데뷔,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든 베테랑 배우
최정윤은 1997년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미스터 Q’, ‘옥탑방 고양이’, ‘불량 커플’, ‘오작교 형제들’, ‘청담동 스캔들’, ‘아모르 파티-사랑하라, 지금’ 등 다수의 인기작에서 주연과 조연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JTBC2 ‘바람난 언니들’, ENA·tvN STORY ‘씨름의 여왕’, 채널A ‘새집은 처음이라 1.5’ 등 예능에서도 솔직하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재벌가 며느리로 주목, 그리고 결혼 생활의 현실
2011년, 최정윤은 이글파이브 출신이자 이랜드그룹 부회장의 장남 윤태준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2016년 딸을 출산하며 겉보기엔 화려한 삶을 사는 듯했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2017년 윤태준이 주가 조작 혐의로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으며 위기가 찾아왔고, 이후 최정윤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별거와 이혼, 그리고 생활고의 고백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최정윤은 남편과의 불화를 알렸고, 3년간의 별거 끝에 2022년 10월 합의 이혼을 마무리했다. 이혼 과정에서 그는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며 생활비가 없어 자동차, 가방 등 소지품을 모두 팔았던 생활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르바이트를 알아봤으나 나이 제한에 부딪혀 힘들었다고 고백했고, “배우라는 직업이 애매한 나이라 언제 다시 일을 할 수 있을지 몰라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싱글맘으로서의 삶과 딸과의 일상
이혼 후 최정윤은 홀로 딸 지우 양을 키우고 있다. 딸은 2016년생으로 2025년 현재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최정윤은 “딸을 책임져야 하니까 고민 끝에 뭐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엄마로서의 책임감과 현실적인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에는 딸이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 깜짝 출연하는 등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음을 밝혔다. 최정윤은 “엄마 직업이 좋은 직업이지만 상대적으로 미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솔직하게 얘기해준다”고 말했다.

연기 복귀와 첫 악역 도전—‘친절한 선주씨’ 진상아 역
2024년, 최정윤은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서 첫 악역 진상아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진상아는 진건축 대표의 장녀에서 범죄자로 추락하는 입체적인 인물로, 최정윤은 “더 욕을 먹었으면 좋겠다”며 악역 연기를 온전히 즐겼다. 126부작의 긴 호흡에도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 끝나는 게 아쉬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착한 역할만 하다가 악역을 맡으니 연기적으로 새로운 쾌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투잡 고민과 새로운 도전—식빵 가게와 자격증
최정윤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잡을 고민 중”이라며, 배우 외에 안정적인 수입을 위한 사이드잡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3년간 도전했으나 육아와 병행이 어려워 중단했고, 최근에는 식빵 가게 창업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배우는 내가 꿈꿨던 일이지만, 이제는 벌이가 되면서 즐길 수 없게 됐다. 지금은 나를 선택해 준 일이 소중하고, 그 돈에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현실을 전했다.

새 소속사와 새로운 출발
2023년 9월, 최정윤은 에일리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소속사는 “최정윤이 다양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윤은 “지금 하는 드라마가 끝나면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싶다”며, 불안과 조급함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딸과 함께하는 행복—근황과 팬들의 응원
최정윤은 SNS를 통해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자주 공개한다. “벌써 3학년, 시간이 너무 빠르다”며 성장하는 딸을 응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팬들은 “아이가 정말 예쁘게 잘 컸다”, “엄마처럼 지혜롭고 선한 아이로 성장하길” 등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FAQ

Q1. 최정윤은 왜 이혼하게 됐나요?
A1. 남편 윤태준의 주가 조작 사건과 결혼 생활의 불화, 3년간의 별거 끝에 2022년 합의 이혼을 결정했습니다.
Q2. 이혼 후 최정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었나요?
A2. 생활비 부족으로 자동차, 가방 등 소지품을 팔았고, 아르바이트와 새로운 직업을 고민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Q3. 최근 최정윤의 연기 활동과 근황은?
A3. 2024년 MBC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서 첫 악역에 도전했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잡과 식빵 가게 창업 등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Q4. 딸 지우의 근황과 꿈은 무엇인가요?
A4. 2016년생인 딸 지우는 2025년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이며, 최근 드라마에 깜짝 출연하는 등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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