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푸아뉴기니 소년, 음악에 눈뜨다”
홍이삭은 1988년생, 올해 37세다.
그의 음악 인생은 남다른 배경에서 시작됐다.
초등학생 시절,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파푸아뉴기니에서 3년 반을 보냈다.
이국적인 자연과 현지인들의 순수한 삶, 그리고 가족과 함께한 신앙의 시간은
훗날 그의 음악 세계에 깊은 뿌리가 되었다.

“버클리 음대, 뮤지컬 음악 감독의 길”
귀국 후 음악에 본격적으로 몰입한 그는
버클리 음대에서 뮤지컬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며
탄탄한 이론과 실전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화려한 이력 뒤에는 누구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이 있었다.
바로, 심각한 부정교합 문제였다.

“부정교합, 노래를 잃을 위기”
홍이삭은 어느 날부터 노래를 부를 때마다 턱과 입이 맞지 않고
발음이 어긋나며, 음정도 흔들리는 심각한 증상에 시달렸다.
치료를 위해 수술을 고민했지만,
수술 후에도 다시 노래를 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다시는 노래를 못 부를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싸우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

“인생을 바꾼 한 곡, ‘하나님의 세계’”
이렇게 탄생한 곡이 바로 ‘하나님의 세계’다.
신앙 고백이자, 음악 인생의 마지막 불꽃처럼 만든 이 노래는
크리스천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큰 울림을 주며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갔다.
“더 이상 노래할 수 없을 것 같아 절박한 심정으로 만든 곡이
오히려 내 인생을 바꿔줬다”고 그는 고백한다.

“싱어게인3, 무명의 설움 끝에 우승의 영광”
홍이삭은 2024년 JTBC ‘싱어게인3’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전국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심사위원들은 “편곡과 무대 진행이 탁월하다”고 극찬했지만,
작은 실수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그러나 그의 진심 어린 감정과 인생 서사는
시청자와 심사위원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다.
‘싱어게인3’의 진정한 주인공이 됐다.

“아픔을 딛고, 음악으로 희망을 노래하다”
홍이삭은 무대 위에서만 빛나는 가수가 아니다.
수술과 재활, 불안과 두려움을 이겨내며
음악으로 자신과 세상을 치유하는 법을 배웠다.
그는 “내가 겪은 아픔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음악의 힘을 믿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TOP10 콘서트, 전국 투어로 팬들과 만남”
2025년 3월 9일과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싱어게인3’ TOP10 콘서트가 열린다.
이후 전국 투어로 더 많은 팬들과 만날 예정.
홍이삭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계획이다.

“희망의 메시지, 그리고 앞으로의 길”
홍이삭의 이야기는
“포기하지 않으면 인생은 언제든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다시는 노래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순간,
오히려 인생 최고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제 그는 더 많은 이들에게
진짜 ‘이야기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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