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한 배우들이 전부다 “너무 예쁘고 예의 바르다고 일동 칭찬한” 여배우

해시태그 2025.06.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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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동료들이 말하는 하지원의 진짜 모습

드라마 ‘기황후’에서 하지원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지창욱은 첫 만남에 대해 “솔직히 그렇게 불편한 사람은 처음이었다. 선배이자 여배우여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다”고 회상했다. 첫 촬영 때 “제 학교 선배세요”라고 인사했지만 대화가 어색하게 이어졌고, 초반에는 거리감이 컸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고 장난치며 점차 친해졌고, 작품 이야기를 나누면서 돈독한 사이가 됐다. 지창욱은 “하지원이라는 선배는 너무나도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다. 촬영장의 누나는 항상 웃고 있었고, 자다가 일어나서도 웃을 정도였다. 그 덕분에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편해졌다. 후배로서 가장 배우고 싶은 점”이라고 극찬했다.

또 다른 동료 배우 천정명 역시 “하지원 누나는 현장을 이끌어나가는 포스가 있다. 누나가 오면 현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여려 보이지만 카리스마가 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하지원은 매체에서 보이는 것처럼 건강하고 올바르며 예의 바른 사람이다. 실제로도 한결같다. 밤을 새도 생생하고, 순수하고 소녀 같은 마인드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며, 아역배우들을 챙기고 스태프와도 거리낌 없이 어울리는 모습에 감탄했다. 강하늘 역시 “항상 모든 촬영이 즐겁다. 잘 웃어주고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눈빛을 가졌다”고 전했다.

장르 불문, ‘무한 스펙트럼’의 연기 괴물

하지원은 멜로, 액션, 로맨틱 코미디, 사극, 호러, 코미디 등 거의 모든 장르에서 흥행작을 보유한 배우로 꼽힌다. 영화 ‘색즉시공’, 드라마 ‘다모’부터 ‘시크릿 가든’, ‘기황후’, ‘황진이’, ‘해운대’, ‘초콜릿’ 등에서 강한 여성, 액션, 멜로, 코믹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액션과 몸을 쓰는 연기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권투선수, 탁구선수, 특수요원, 스턴트우먼, 해저 전문가, 검객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최근에는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여성적인 캐릭터로 변신해 “이런 역할도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원은 “강한 역할을 많이 했지만, 앞으로는 장르 구분 없이 하고 싶은 연기를 더 해보고 싶다. 힘든 삶에 도전하는 게 좋고, 좋은 시나리오라면 어떤 장르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새로운 캐릭터와 장르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노력형 배우, 대본 삼매경과 현장 분위기 메이커

‘기황후’ 촬영장에서는 어두운 조명 아래서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관계자들은 “하지원은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계속 보고, 맡은 배역에 어울리는 모습을 찾으려 고민하고 노력하는 배우”라고 입을 모았다. 동시에 장난기 넘치는 미소와 유쾌한 에너지로 현장을 이끄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자처했다. 실제 촬영장에서는 아역배우들과 장난을 치고, 스태프와도 거리낌 없이 어울리며 모두를 편하게 만들었다.

예술가로서의 확장—화가 하지원의 새로운 도전

하지원은 최근 미술작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작업실에서 그림에 몰입하는 모습, 강렬한 색감과 섬세한 붓터치가 돋보이는 인체화 등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선 진지함을 보여준다. 지난해에는 ‘Pink Drawing : 공존’이라는 개인전을 열었고, 2024년에는 도쿄 전시를 준비 중이다. 팬들은 “붓터치가 힘 있고 섬세해졌다”, “배우로도, 화가로도 멋지다”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생활과 철학—‘자만추’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하지원은 결혼에 대해 “비혼주의는 아니고, 좋은 인연이 있다면 결혼도 할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만남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소개팅은 성격상 맞지 않고,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바쁜 연기 활동 속에서도 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쉴 때는 빈둥빈둥 쉬거나 책을 읽고,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