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의 속편 촬영이 당장 내달부터 시작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편에 이어 2편에도 출연하는 영국 배우 에밀리 블런트(42)는 미국 CBS 계열 예능 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ntertainment Tonight)’에 최근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2006년 개봉한 1편의 뒷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이 카리스마 넘치는 패션잡지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75) 밑에서 쩔쩔매며 일을 배워가는 앤드리아(앤 해서웨이, 42)를 조명했다면, 속편은 비중이 작았던 또 다른 비서 에밀리(에밀리 블런트)가 주인공이다.

극의 배경과 이야기도 많이 바뀐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패션잡지 시장의 쇠퇴로 입지가 좁아진 미란다와, 명품 브랜드 고위직에 앉으면서 신분이 상승한 에밀리의 뒤바뀐 갑을관계를 흥미롭게 그린다.
전작의 타이틀롤 앤 해서웨이가 속편에 출연한다는 언급은 공식적으로 아직 없다. 다만 메릴 스트립,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64)와 함께 앤 해서웨이의 얼굴과 이름이 영화 정보 사이트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코너에 올라 있어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사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1편의 흥행 후 수차례 제작 루머가 돌았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채로 무려 19년이 흘렀는데, 최근에야 속편 제작이 확정됐다. 개봉일은 내년 5월 1일로 결정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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