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자신감 넘쳐 보이지만, 그 이면은 불안과 열등감으로 가득 찬 사람들. 나르시시스트는 타인의 감정을 이용해 자기만족을 채우며, 관계를 철저히 소비한다.
문제는 그들이 처음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늦기 전에 아래와 같은 특징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1. 비판을 절대 못 견딘다
조금만 지적해도 곧바로 분노하거나 방어적으로 변한다. 틀렸다는 말보다는 모욕당했다고 느끼고, 곧바로 공격으로 되갚는다.
자신은 늘 완벽하다는 착각 속에 살기 때문에, 비판은 곧 자존심의 붕괴로 여긴다. 그래서 관계는 늘 일방적인 감정의 조율로 흐르게 된다.
2. 남의 공을 가로채는 말투를 쓴다
팀의 성과도 자신이 주도했다고 말하며, 타인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는다. 누군가 잘되면 시기하거나, 애써 폄하하려 한다.
나르시시스트는 남의 칭찬을 자신의 업적으로 둔갑시키고, 끊임없이 주변 사람의 동력을 고갈시킨다.
3. 감정의 중심이 항상 자기다
누군가 힘들다고 말하면, 더 힘들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상대의 감정을 받아주는 대신, 자신의 서사로 모든 대화를 덮는다.
타인의 슬픔조차 자기 중심 서사의 일부로 삼기에, 상대는 점점 감정을 억누르게 된다.
4. 친절 속에 은근한 지배욕이 있다
처음에는 지나치게 잘해주는 듯 보이지만, 그것은 빚처럼 작용한다.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라는 말로 상대를 조종하고, 죄책감을 심는다.
호의로 가장된 지배는 사람을 무너뜨리고, 상대를 자기 세계 안에 가두는 방식이다.
나르시시스트는 사람을 ‘이용할 수 있느냐’로 평가한다. 스스로를 과하게 사랑하는 이들은 결국 타인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한다.
관계란 동등한 존중의 교환이지, 감정의 소비가 아니다. 자신을 지키고 싶다면, 이런 사람을 먼저 알아보는 눈부터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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