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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 오포대와 고소천사 여수 벽화마을 골목여행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느림의 미학, 고소천사 여수 벽화마을 골목여행.

급한 마음으로 현란한 여행지와 눈길을 확 사로잡는 여행지를 선호하는 분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듯한 여수 여행이라 생각되는 곳.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은 아니지만 대시 꾸준하게 찾는 이들이 있다는 그곳입니다.

오포대

전라남도 여수시 고소동 427 -1

고소천사벽화마을

전라남도 여수시 이순신광장로 147

여수 여행, 여수 벽화마을 골목여행 클립.

여수여행 고소천사 여수 벽화마을 #여수벽화마을 #여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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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더운데 한정 없이 오르막을 오르라 하면 누구라도 싫을 것이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 빼고.

2025년 6월 14일 현재 여수는 후텁지근하고 비가 내리려나? 하지만 쿠니가 방문했던 때는 햇살이 무척 따갑고 더운 날씨만 이어졌을 뿐 비가 내릴 여지는 전혀 없는 하늘이었다.

고소천사 여수 벽화마을은 이전에도 다녀간 곳인데 이 골목여행 길이 이순신 로드인 것은 처음 알았음.

고작 몇 걸음뿐인데 전망이 탁!

여수 여행이라 하면 많은 분들이 바다, 밤바다를 생각하실지도 모를 일이지만 종종 바다와 멀어져 바다를 바라보는 위치로 올라서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저 아래로 보이는 것은 아마도 진남관?

전라좌수영 객사로 건립한 진남관은 정면 15칸, 측면 5칸, 건물면적 240평으로 현존하는 지방관아 건물로서는 최대 규모이며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여기 오포대와 고소천사 여수 벽화마을에서 내려가면 진남관에 가볼까나?

저 앞으로 보이는 쭈욱 뻗은 도로는 아마도 ‘동문로’일 것이며 아래쪽 경찰서 앞에서부터 여수 엑스포 컨벤션 센터 방향으로 이어진 편도 3차선 도로다. 맞는 거 같긴 한데 100% 확신하기엔 어째 자신이 없다는… ^^;

서울 사는 사람이 여기 도로 이야길 하자니 좀 그렇다.

어쨌거나 지금 이 길은 오포대로 향하는 길이며 고소천사 여수 벽화마을 최상부에 속하는 곳이다.

여수 벽화마을을 제대로 보고자 한다면 오포대를 다녀와서 되돌아 나와 다음 블록 골목여행을 다녀야 한다.

고소천사 여수 벽화마을의 끝자락에서 ‘오포대’로 향하는 길은 살그머니 오르막이지만 슬그머니 사라지는 짧은 길이니 속도를 조금 낮추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불편함이 1도 없는 길이라 하겠다.

언덕길에 펼쳐진 벽화를 바라보며 사진촬영도 하며 걷는다면 숨이 턱에 찰 일은 절대 없겠다.

주말이 아니라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 아니므로 편안하게 갖은 포즈를 취하며 사진촬영에 임해보자.

골목여행의 재미 중 하나가 바로 그런 것 아닐까 싶다.

진짜 얼마 걷지 않아 등장한 오포대.

‘오포’라 함은 정오에 쏘는 대포를 말한다. 이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시절 시계를 갖고 있지 않은 시민들을 위해 낮 12시 정오에 대포를 쏘아 알렸다. 그러므로 대포 소리 = 정오 알림음이 되겠다.

그리고 오포대라 함은 오포를 쏘았던 장소라는 의미가 되며 오포는 ‘오정포’의 준말이다.

이후 정오 알림음이 대포 소리에서 사이렌 소리로 변경되었지만 사람들은 사이렌 소리를 여전히 오포라 불렀다고.

시계가 넘쳐나는 요즘,

개인도 스마트폰 2개씩 지니고 다니는 2025년에 정오 알림음을 서비스한다고 대포를 쏘거나 사이렌 울리면 시끄럽다고 당장 민원 들어가게 될 테니 오포대는 사라지고 그 의미만 남게 되었다. 이에 이곳을 전망대로 리뉴얼해 현재의 여수 여행 코스로 꾸준히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장소가 되었다.

전망대에 올라 주변 풍경 감상해 보기.

건물 일부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파노라마 뷰라 말할 수 있는 오포대 전망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섬 둘레 600m의 장군도, 국보인 진남관, 2012년 세계 박람회 직전에 완공되어 돌산도와 시내를 연결하는 거북선대교, 남산동과 돌산읍 우두리를 연결하는 돌산대교, 돌산과 자산공원을 잇는 1.5km 구간의 국내 첫 해상 케이블카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저 앞의 건물 옥상은 카페 루프탑이려나?

고소천사 여수 벽화마을에서 연결되는 전망 좋은 오포대는 개인적으로 남상공원과 더불어 여수 여행 시 마음에 들어 하는 곳인데 남산공원은 사람들이 많이 찾고 평화스러운 분위기라 좋고 여수 벽화마을 + 오포대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한적한 분위기가 좋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경우와 상황에 따라 번잡스러운 것은 그렇게 한적한 것 역시 그렇게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중에도 조용하고 여유로운 걷기를 선호하시거나 싫어하지 않는다면 고소천사 여수 벽화마을 + 오포대를 한 번쯤 다녀가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많지는 않지만 조각 작품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해보는 것도 좋겠고 자신만의 특별한 포즈를 개발해 보는 것도 좋겠다. 사람 그리 많지 않으니 혼자 원맨쇼해도 괜찮을 듯.

1가지 주의할 일은 그늘이 부족한 곳이니 현재 6월부터 9월 중순까지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셔야 할 것이며 땀이 많은 분들이라면 손수건을 하나 준비하시거나 다른 계절 방문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겠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오포대의 매력 포인트가 파노라마 뷰이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그늘이 부족한 곳인데 전망대에서 여수 앞 바다를 조망하려면 햇살 아래 긴 시간 노출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능하면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시고 땀 흘림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말씀드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각자의 성향이 있어 힐링 포인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가 어렵고 자기 자신을 돌아볼 때 그 포인트는 어떤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신체의 건강 상태 심리적 여유로움 따위에 지대한 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여행은 어떤 하나에 국한되어 편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행복한 여행 방법이지 싶다.

골목여행 역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여행방법이란 사실.

오늘은 여수 벽화마을의 그림이 예뻐 보일 수 있지만 다른 날에는 그냥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고, 오늘은 걷기가 즐겁고 무언가 해낸 성취감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다른 날은 ‘내가 왜 이런 미친 짓을?’이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여수 여행을 계획할 때도 다양한 코스와 여행지를 미리 알아보고 현장에서 마음 가는 대로 변경해 보는 것도 재미난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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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CP-2023-0038@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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