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부 지원을 받은 ‘아산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외암민속마을은 오래전부터 충남 아산 가볼 만한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자연과 잘 어우러진 동네를 거닐어 보는 것은 보통의 관광지를 다녀오는 것과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편안함과 포근함이라 할까요?
이 글에서는 그러한 외암민속마을로 농촌크리에이투어를 다녀온 이야기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외암민속마을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충남 아산 가볼 만한 곳, 외암민속마을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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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민속마을 안내
주소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258-3
문의전화 : 010-9019-0848
관람시간 : 09:00~18:00 / 동절기 마감시간 1시간 단축
입장료 : 어른 1인 기준 2,000원
이곳 외암민속마을은 2000년 1월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마을 곳곳으로 냇물이 흐르며 입지가 좋고 일조량이 많으며 겨울에 북서계절풍을 막아주는 등 지형적 이점이 있어 일찍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그 입지 조건을 살펴보면,
북쪽으로 해발 447.5m의 설화산(雪華山)을 주봉으로 그 남쪽으로 해발 600.8m의 망경산과 해발 699.3m의 광덕산이 마을을 감싸안듯 뻗어 있으며, 서쪽이 낮고 동쪽이 높은 지형 조건을 갖추고 있다.
너무도 당연히 거의 모든 주택이 서남향 이거나 남향으로 밝고 따뜻한 기운이 오래 머무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농촌크리에이투어 행사의 일환으로 참여했기에 마을 대표님과 사무국장님의 환영인사가 있었다.
마을의 역사와 변천사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야기를 간결하게 들어보니 더욱 관심이 가는 외암민속마을.
농촌크리에이투어 기념품으로 받은 외암민속마을 손수건.
다 좋지만 다른 건 제쳐두고 마을 주민들의 환대와 따뜻한 미소가 참 좋았다. 넓은 충남지역에서 주목받는 곳.
그래서 충남 아산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는 외암민속마을의 인기척도 첫 번째는 환한 미소가 아닐까 싶다.
참여하시는 분들 함께 기념사진 한 컷.
이곳은 약 500여 년 전에는 강씨(姜氏)와 목씨(睦氏)가 살았었다고 전해지는데 문헌상의 기록은 모호하다.
높다란 그네를 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흥미로워 잠시 바라보다 내려갔더니 또 다른 그네가 보인다.
설명을 들으며 휴식하듯 그네 타보기. 그네를 타지 않는 사람은 사진촬영도 하고 주변 풍경 감상을 즐기기도 한다.
저 멀리로 보이는 느티나무 한 그루.
느티나무라 하기에는 잎이 초라해 소나무라 생각을 했는데 매우 오래된 이 마을의 상징적인 느티나무라 한다.
1982년 당시 수령은 약 600년에 나무 둘레 1.7m, 수고 21m라 했으니 지금은 숫자가 달라졌을 것이다.
외암민속마을의 명물 중 하나가 바로 돌담.
이 지역의 땅에 돌이 워낙 많아 땅을 일구다 드러난 돌을 모아놓다가 자연스레 돌무더기가 생기고 그 돌을 활용해 돌담을 쌓다 보니 돌담이 많은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이 고택에 대해 무어라 설명을 들었는데 까먹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면 필히 방문하실 수 있는 곳으로 추천드린다.
이 소나무 앞이 외암민속마을 최고의 포토존이라고.
이 사진 한 장의 힘이 어찌나 큰지 충남 아산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면 많은 경우 이곳에서의 사진이 등장한다.
대부분의 건축물은 공개된 곳이 아닌 다음에는 관람객이 직접 올라서거나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조금 아쉽지만 국가문화유산으로 보호되는 곳이니 이해해야 한다. 마을 주민들이 사는 곳이기도 하지만 크게 보면 우리 후손에게 고이 물려줄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빨래터.
집안 내로 냇물이 흐르도록 설계한 뒤 빨래터를 만들어 여인네들 멀리 가지 않고 집안 내에서 빨래가 가능했다.
농촌크리에이투어에 참여하신 분들이 마을 대표님과 사무국장님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어마 무시하게 큰 은행나무 아래로는 어반 스케치 동호인들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 얼굴에 드러난다고 하던가요?
이번 농촌크리에이투어 내내 배려를 많이 해주신 분들의 모습을 허락을 득한 뒤 소개해 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가마솥 밥 짓기.
실제 가마솥에 밥을 짓는 것이며 장작으로 화력지원.
사무국장님과 이번 가마솥 밥 짓기를 총괄하시는 마을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실제 밥 짓기 체험 시작.
쉬운 건 없지만 이야기를 들어가며 해보면 어려운 것 역시 없다. 모르면 배우고 그 배움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바로 농촌크리에이투어가 아닐까 싶다. 잘 꾸며놓은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이 아닌 여행지 그곳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무엇에 빠져드는 재미가 상당하다.
하지만 마지막은 전문가의 눈썰미와 경험으로 완성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알 수 있다.
맑은 미소에 엄청난 집중력으로 맛난 음식을 만들어 주고 계신 마을 어머니들의 모습.
그 결과물은 감동이다.
농촌체험이라 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을까? 그러나 그 결과물을 보면 놀람일 수밖에.
이런 특별한 경험이 숨어 있기에 충남 아산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는 것이며 이런 것이 농촌크리에이투어라 하겠다.
이제부터는 맛난 점심 식사를 즐길 시간.
땡볕임에도 전혀 더워하지 않으시고 뜨신 밥을 담아주시는 마을 어머니들의 손길.
이건 하나의 꽃이라 불러야 할까?
농촌체험이라 하기에는 너무 대단한 작품이다. 도대체 이런 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마을 길을 살랑살랑 걸어 만들기 체험장에 들어섰다.
미리 준비되어 있는 만들기 체험 키트와 마커 펜 그리고 딱풀과 자그마한 전등.
한지와 프레임에 색을 칠하고 끼워 맞추기를 통해 하나의 자그마한 청사초롱을 만든다. 설명을 듣고 만들면 너무 간단한데 혼자 판단하고 결정해서 만들면 순서가 꼬이며 결과물에 작은 흠이 생기기도 한다.
재미있는 경험.
충남 아산 가볼 만한 곳 외암민속마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흥미로운 경험과 즐거움이 될 것이란 생각을 하며 즐거웠던 이야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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