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의 꿈, 그리고 무대 위에서 만난 사랑”
황정민은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뮤지컬 ‘피터팬’을 보고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중학교 3학년 때 윤복희가 하늘을 나는 무대를 본 뒤, 그는 연극영화과 진학을 결심했다.
사투리가 연기에 방해가 될까봐 부모님과의 연락까지 끊고, 계원예고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서울예대와 초창기 좌절, 그리고 무대 위에서의 성장”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예대 연극과에 입학한 황정민은
스무 살에 영화 ‘장군의 아들’로 단역 데뷔를 했지만,
대사 한 줄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좌절을 경험했다.
이후 대학로 무대에서 기본기를 다지며 연기 내공을 쌓았고,
1999년 뮤지컬 ‘캣츠’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뮤지컬 ‘캣츠’에서 만난 인연, 김미혜와의 러브스토리”
뮤지컬 ‘캣츠’는 황정민에게 연기뿐 아니라 사랑도 안겨줬다.
계원예고 동창이었던 김미혜와 무대에서 재회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황정민의 월급은 12만 원에 불과했지만,
매일 꽃을 선물하고 분장실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는 로맨틱한 연인으로 김미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배우로서의 성장, 그리고 인생의 동반자”
황정민은 2001년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로드 무비’에서 강렬한 연기로 신인상을 휩쓸었고,
‘바람난 가족’,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으로
탄탄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김미혜와 결혼하며 인생의 동반자를 얻었다.
“특별했던 결혼식, 그리고 부부의 동행”
황정민은 결혼식에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는 이벤트를 직접 준비했다.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은 특별해야 한다”는 그의 로맨틱한 면모는
지금까지도 전설처럼 회자된다.
김미혜는 결혼 후 뮤지컬 제작자이자 소속사 샘컴퍼니 대표로 활약하며,
황정민과 함께 인생의 동반자로서 발걸음을 맞추고 있다.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배우로서의 정점”
황정민은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정점을 찍었다.
깊이와 진정성이 담긴 그의 연기는
한국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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