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여동생의 탄생, 1년에 15편 CF 찍은 아역스타”
1990년대 ‘꼬마요리사’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노희지는 아역배우로서는 이례적으로 1년에 15편이 넘는 광고에 메인 모델로 출연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하루에 두 번 광고 촬영을 한 적도 있었고, 드라마와 예능, 시트콤 등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했다.
노희지는 “아역이 광고를 찍는 경우가 흔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어린 나이에 광고계와 방송계를 휩쓴 ‘국민 여동생’의 탄생!

“수입의 개념도 몰랐던 꼬마, 부모님께 한강뷰 아파트 선물”
노희지는 당시 수입에 대해 “어렸을 때는 출연료라는 개념도 몰랐다. 촬영이 끝나면 크레파스, 달력 등 학용품을 받는 게 더 좋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CF와 방송 출연으로 벌어들인 돈은 엄청났고, 그 수입으로 부모님께 평당 1억 원을 넘는 한강뷰 아파트를 선물했다.
현재 부모님이 거주 중인 이 아파트는 서울 강남의 고가 주택으로, 노희지의 어린 시절 성공을 상징한다.
9살에 번 돈으로 부모님께 한강뷰 아파트를 선물한 효녀!

“동료 아역들과의 추억, 그리고 각기 다른 경제관념”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노희지는 아역 동료였던 ‘미달이’ 김성은, 노형욱과 만나 과거를 추억했다.
김성은은 “8살 때 아파트를 샀다”는 소문에 대해 “9~10살 때 무주택자였는데 사긴 샀다”고 인정했고, 노희지는 “당시 90% 정도 돈을 보탰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김성은은 “난 어릴 때부터 출연료와 CF 페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했지만, 노희지는 “회당 얼마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된 건 드라마 ‘주몽’ 때였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각기 다른 경제관념을 갖고 성장한 아역스타들!

“대인기피증과 학업 선택, 평범함을 꿈꾼 소녀”
화려한 인기 뒤에는 그만큼의 부담도 따랐다. 노희지는 중학교 입학식에서 선배들이 창문으로 몰려와 쳐다보고 험담을 하는 걸 듣고 대인기피증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조금만 나서도 뒷말이 나오고 욕도 들리더라”며, 결국 부모님과 상의 끝에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 집중했다.
어머니는 “애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너무 강한 걸 시키진 않았나 싶다”며 딸의 결정을 존중했다.
화려함 뒤에 숨겨진 부담과 평범함을 꿈꾼 소녀의 속마음.

“성인 연기자 도전, ‘꼬마요리사’ 이미지의 벽”
노희지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성인 연기자로 다시 도전했지만, 아역 때의 강렬한 이미지 탓에 오디션에서 “꼬마요리사 잘 봤다”는 말만 듣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연기 실력을 봐주기보다 과거 이미지만 기억하는 게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긴 슬럼프 끝에, 그는 연예계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채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아역 이미지를 넘지 못한 채 겪은 긴 슬럼프와 방황.

“결혼과 득녀, 그리고 남편의 응원”
노희지는 2016년 3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필리핀 리조트에서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했고, 남편은 ‘꼬마요리사’ 이미지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제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됐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2024년 4월에는 결혼 8년 만에 득녀 소식을 전하며 엄마가 됐다.
남편과의 사랑, 그리고 결혼 8년 만에 얻은 소중한 딸!

“과거의 화려함을 내려놓고, 평범한 삶을 선택한 노희지”
노희지는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것, 행복한 것을 찾아서 즐기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고, 배우로서도 다양한 배역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화려했던 과거를 내려놓고, 평범한 행복을 찾는 삶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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