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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명 사찰 원각사 구미 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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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명 사찰 원각사 구미 절 여행

글&사진 산마루 250307

전국 유명 사찰을 찾아 떠나는 절 여행, 오늘은 구미 사찰인 원각사를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경상북도 구미 비봉산 서쪽 기슭의 원각사는 아파트 바로 앞에 있음에도 고즈넉한 분위기로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사찰입니다.

“구미 절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구미 사찰을 찾다가 이곳 원각사를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오늘 글에서는 원각사가 품고 있는 구체적인 매력과 숨은 이야기들, 그리고 직접 방문하며 느꼈던 현실적인 정보들을 알려드리게요.

1. 원각사 위치와 접근은 이렇게!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열리기 전에 다녀온 원각사는 구미 비봉산 서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인데요, 구미 시내에서도 접근하기 쉬운 곳이었어요.

저는 차량으로 이동했지만 구미역이나 구미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버스도 탈 수 있습니다.

구미역 앞에서 170번 버스를 타고 선산터미널 종점에서 내려 도보로 1.4km 도보로 걸아야 하니, 편한 신발은 필수랍니다!

마을 길을 조금 지나면 주차장이 나오고, 여기서부터는 원각사까지 경사가 약간 있는 길이 이어지고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다닐 수 있겠더라고요.

오후 3시경 찾아 왔는데 이곳은 도시에 가까우면서도 고즈넉한 산사 같은 느낌이 있어 독특한 매력이 있는 구미 절이었어요.

특히 구미선산 주공아파트 주민들과 마을 주민들이 산책 삼아 오가며 자연스럽게 절과 어울리는 모습도 평화로워 보였어요.

2. 원각사 첫인상

원각사에 발걸음을 들이니 곧바로 공기가 바뀌는 것 같은 착각이 올 정도로 고요하고 차분했어요. 차량 주차 뒤 바로 입구로 올라가지 않고 왼쪽 야트막한 옆길로 올라가는데 들리는 소리는 산속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나뭇잎 사각대는 소리 정도가 전부였어요.

전국 유명 사찰 처럼 웅장하고 방대한 사찰은 아니었지만, 정갈하게 잘 꾸며져 있어 심심하지 않아요. 특히 눈에 띄었던 건 원통전 앞의 오층 석탑. 돌 하나하나를 정성을 다해 쌓은 듯한 모습에서 정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졌습니다다.

각기 다른 모습의 사자상이 석탑을 지탱해 주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아무튼 인상적이더라고요.

주변의 전각들에서부터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고, 산을 배경으로 한 풍경에 기분이 차분해졌는데 인기척이 없어 정적 그 자체였습니다.

3. 원각사 상세 정보

구미 사찰인 원각사는 1931년 2월 구미 도리사 주지 하정광 스님이 심씨 재실을 개축하여 포교당으로 삼았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직지사 소속의 포교당이라고 해요.

원각사의 주요 전각인 원통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공간으로, 내부의 목조 불상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귀중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원각사와 다른 구미 절에서는 대웅보전이라는 현판이 걸린 것을 볼 수 있는데 같은 의미라고 하더라고요.

원통전 내부에서는 보살상의 섬세한 조각 디테일과 밝고 고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국가문화유산포털에 따르면 이 불상은 1649년(조선 인조 27)에 만든 불상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구미시 무을면에 있던 수다사에 있었는데 원각사로 옮겨 원통전 주볼로 봉안했다고 해요.

원통전 왼쪽에는 육화루가 있고 뒤쪽에 산령각이 있는데 이곳에서 작은 산사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쪽 공터에 최근에 신도들이 세운 것으로 보이는 불상과 탑신이 몇 점 세워져 있습니다.

4. 방문 팁

방문 팁으로는 원각사 주변에는 작은 카페나 매점이 없으니 음료나 간단한 간식을 꼭 준비해오시면 좋아요. 사진 찍기도 좋은 포토존이 몇 군데 있는데 특히 오층 석탑과 원통전을 배경으로 찍으면 인생샷 건질 가능성 높습니다.

무엇보다 늦은 오후보다는 이른 오전에 가면 조용하게 온전히 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점, 참고해 두세요!

솔직히 말하면 원각사는 규모가 큰 사찰은 아니에요.

워낙 구미시에는 도리사, 문수사 등 화려한 이력을 갖춘 사찰이 많이 있어 그런지 일부러 먼 곳에서 기대를 안고 오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주요 문화재나 공간들에 추가적인 설명은 많이 없어, 기본적인 정보를 모르고 간다면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요.

하지만 도심과 가까이 있어 언제든지 마음 내키는데로 찾아와 힐링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공간이었는데요. 고즈넉하면서도 정갈한 분위기 속에서 나만의 순간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절을 떠나며 “무거운 마음의 짐도 내려놓으면 더 이상 무겁지 않다”는 문구가 유독 마음에 남았습니다.

원각사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선주로9길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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