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승도 자기 새끼 안 버려”…임신 사실 공개하며 전 남자친구에 공개 메시지 남긴 유명인, 서민재
2025년 6월, 인플루언서이자 전 현대자동차 최초 여성 정비사, 그리고 채널A ‘하트시그널3’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 32)가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전 남자친구에게 “짐승도 자기 새끼는 안 버린다”는 원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 폭로는 온라인과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젊은 여성 유명인의 혼전 임신, 연인과의 갈등, 법적 분쟁, 그리고 사회적 책임 논란까지 다양한 이슈로 번지고 있다.

임신 사실 공개와 신상 폭로, 그리고 “책임져라” 공개 메시지
서민재는 2025년 5월 2일 자신의 SNS에 초음파 사진과 함께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을 올리며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곧이어 남자친구의 사진, 실명, 나이, 학교, 직장 등 신상 정보를 연이어 게시하며 “연락을 달라, 앞으로 어떻게 책임질 건지 말해라. 피한다고 얘기가 달라지냐. 짐승도 자기 새끼는 안 버릴걸?”이라는 원망 섞인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서민재는 “주변 지인들 보시면 연락하라고 전해주세요. 제발요. 사람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시고 제발요”라며 전 남자친구의 연락을 간절히 기다리는 심경을 드러냈다.

남자친구 측의 법적 대응…명예훼손·스토킹·감금 등 맞고소
임신 사실이 공개된 이후, 남자친구 A씨는 “아이를 책임지려고 했다”는 입장을 법률대리인을 통해 밝히며, 서민재를 명예훼손, 감금, 협박,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A씨 측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도 연락을 지속했고, 부모님에게도 상황을 설명했다. 서민재의 폭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반면 서민재는 “임신한 여자 스토킹으로 고소해서 접근·연락 금지 조치해놓고 숨어있지 말라. 싸질러놓고 고소해서 상대방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들어놓고 잠수 타면 없던 일 되고 학교, 직장 생활 잘만 하는 세상이라니”라며 분노를 표했다. 서민재 측은 “A씨에게 원하는 것은 아이 아버지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이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라고 강조했다.

SNS 폭로, 유서 암시, 그리고 잠적…극단적 선택 우려
갈등이 격화되던 지난 5월 19일, 서민재는 ‘유서’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올리고 잠적했다. 팬들과 대중 사이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서민재의 법률대리인은 “사건 때문에 간혹 연락하고 있다. 건강에는 별문제 없다”고 밝혔으나, 온라인상에서는 서민재의 안위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아버지로서 책임져라”…진정성 있는 대화 요구
서민재 측은 “A씨는 ‘출생 후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추상적 말만 남기고 연락을 모두 차단해 불안감을 키웠다. 진정성 있는 대화와 책임 있는 태도를 바랐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서민재는 임신 9주 차에 접어든 상태로, 출산 예정일을 앞두고 있다. 법률대리인은 “서민재는 아이만 생각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서민재의 이력과 최근 근황
서민재는 2019년 미스코리아 경북 선발대회 본선 진출, 현대자동차 대졸 공채 최초 여성 정비사, 그리고 2020년 ‘하트시그널3’ 출연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위너 출신 남태현과의 마약 투약 혐의, 리벤지 포르노 협박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2023년에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에 합격하며 재기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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