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냐 쏘렌토냐 고민된다면? 답은 이미 나왔다

래디언스리포트 2025.06.19 조회수

2025년 국내 승용차 시장은 여전히 SUV 전성시대다. 그러나 SUV라고 모두 같은 SUV는 아니다. 중형과 소형,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까지, 소비자의 선택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 특히 셀토스와 쏘렌토를 놓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미 시장은 조용히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The 2025 Seltos [사진 = 기아] — 셀토스 (The 2025 Seltos) [사진 = 기아]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3월 25일 발표한 2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쏘렌토는 또다시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지난 1월 1위에 오른 데 이어 2개월 연속 정상에 오르며 ‘국민 SUV’라는 타이틀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반면 셀토스는 10위권을 간신히 지켰다. 소형 SUV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자지만, 시장의 무게중심이 확실히 변하고 있는 것이 감지된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셀토스는 풀체인지 기대감을 등에 업고 있는 상황이다.

“변신 예고” 셀토스, 그러나 아직은 기다려야

최근 국내 도로 곳곳에서는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의 주행 테스트 차량이 포착되고 있다. 공개된 스파이샷을 바탕으로 제작된 예상도에 따르면, 셀토스는 단순한 부분 변경이 아닌,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새롭게 디자인된 정사각형 헤드램프와 세로형 주간주행등은 현재 쏘렌토와 텔루라이드를 연상시키며, 보다 당당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예고한다. 후면부 역시 EV5를 연상시키는 직선적이고 간결한 테일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후륜 전기모터 기반 e-AWD 시스템까지 탑재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주행 성능과 효율성 모두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언제’냐는 것이다.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은 빠르면 2025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아직 1년 가까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지금 필요한가? 그렇다면 쏘렌토가 답이다

만약 ‘당장’ 차량 구매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고민할 필요조차 없다. 현재 기준에서 셀토스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넘치지만, 실제 선택지로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

반면 쏘렌토는 이미 완성형에 가깝다. ‘더 뉴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을 뿐 아니라,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로 높은 연료 효율성과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모두 잡았다. 복합연비는 15.1km/L에 달하며, 가족용 SUV로서도 부족함이 없다.

5인승, 6인승, 7인승 옵션은 물론 다양한 트림 구성을 제공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고,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고급 내장재 적용으로 감성 품질까지 챙겼다. 특히 일상과 주말 레저를 오가는 패밀리 SUV 수요층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다.

이러한 완성도 덕분에 쏘렌토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시장에서도 고급 SUV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