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급 80만 원, 삼각김밥으로 버틴 쇼호스트 수당만으로 외제차 산 이솔지의 인생 반전
홈쇼핑계에서 ‘성공 신화’의 주인공으로 손꼽히는 쇼호스트 이솔지(39)는 지금은 억대 외제차를 몰지만, 커리어 초창기에는 인턴 월급 80만 원에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던 시절이 있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햅삐 김성은’에 출연한 그는 쇼호스트의 수입, 연봉 체계, 그리고 데뷔 시험의 치열한 세계를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인턴 두 달 월급 80만 원, 삼각김밥으로 버텼다”
이솔지는 방송에서 “11년 전 인턴 두 달 동안 월급이 80만 원이었다. 그 돈으로 삼각김밥을 먹으며 버텼다”고 회상했다. 당시에는 정규직이 아닌 2년 계약직으로, 방송 횟수와 상관없이 고정 월급만 받았다. 회당 출연료는 10만 원이었고, 기본급이 따로 있었다.

“연봉은 야구선수와 같다…능력 따라 수직 상승”
쇼호스트의 연봉 체계는 야구선수와 비슷하다. 이솔지는 “4번 타자처럼 실적이 좋으면 연봉이 계속 오르고, 2군이면 크게 오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입사 후 2년 정도는 연봉 3,000만~4,000만 원대가 보장되지만, 이후에는 실적에 따라 회당 페이로 전환된다. 방송을 많이 하고 매진을 자주 시키면 인센티브가 붙어 억대 연봉도 가능하다.

“수당으로 외제차 샀다…2억 원대 벤츠 G바겐”
이솔지는 “수당으로 외제차를 샀다. 한방에 다 받을 연차는 아니고, ‘이 정도면 사도 되겠다’ 싶어 샀다”고 겸손하게 밝혔다. 실제로 방송 말미에 공개된 그의 차량은 2억 원을 호가하는 벤츠 G바겐이었다. 그는 “수당이 한 번에 몰아서 들어오는 구조는 아니고, 실적을 쌓아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쇼호스트 시험, 빅리그처럼 배틀…즉흥력·끼가 관건”
쇼호스트 시험은 마치 ‘코미디 빅리그’처럼 배틀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솔지는 “즉흥으로 ‘두바이에서 건조기 팔기’, ‘베트남에서 옷 팔기’ 같은 미션이 주어진다. 1분 생각할 시간을 준 뒤 바로 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도은 쇼호스트는 “다리 찢기,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끼를 보여줘야 했다”고 회상했다. 김성은은 “예전에는 순발력을, 지금은 그 사람이 가진 끼와 캐릭터를 본다”고 덧붙였다.

“삼각김밥으로 버틴 인턴에서, 수당으로 외제차 산 쇼호스트까지”
이솔지 쇼호스트의 스토리는 홈쇼핑 업계에서 ‘성공 신화’로 회자된다. 월급 80만 원, 회당 10만 원의 인턴 시절을 지나, 실적과 노력으로 억대 수당을 받아 외제차까지 살 수 있게 된 그는, 쇼호스트라는 직업의 현실과 가능성을 모두 보여준다.
그의 이야기는 꿈을 꾸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과, “화려한 무대 뒤에는 치열한 자기관리와 경쟁이 있다”는 현실적 메시지를 동시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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