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높은 암 중 하나다. 특히 위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어 방심하기 쉽다. 하지만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심히 넘기면 병은 빠르게 진행돼 치료가 어려워진다.
위암은 조기 발견만 해도 완치율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증상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 위암 초기 단계에서 몸이 보내는 신호를 살펴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할 이유를 알려준다. 작은 증상 하나가 생명을 지키는 열쇠가 될 수 있다.

1. 이유 없는 체중 감소
갑자기 식습관이나 운동량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면 위암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위암이 생기면 위장 기능이 떨어지고 음식 섭취가 줄며 소화 효율도 떨어져 체중이 빠진다.
단순한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때문이라 여기고 넘어가면 안 된다. 특히 3개월 이내에 5kg 이상 체중이 줄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체중 감소는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다.

2. 만성적인 소화불량과 복부 불쾌감
평소 잘 먹던 음식이 자꾸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든다면 위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위암 초기에는 위 점막이 두꺼워지거나 위장 운동이 방해받아 소화가 느려지고 가스가 차는 느낌이 지속된다.
단순한 위염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위암은 소화불량을 가장 흔한 초기 신호로 보낸다. 만성 소화불량은 무심히 넘겨서는 안 될 증상이다.

3. 원인 모를 빈혈
위암이 있으면 위 점막에서 미세한 출혈이 생겨 빈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피로감 어지럼증 창백한 얼굴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히 철분 부족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위 검진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빈혈이 약을 먹어도 잘 호전되지 않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위암은 출혈이 서서히 진행되며 빈혈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원인 모를 빈혈은 무조건 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4. 식욕 감소와 조기 포만감
평소보다 식욕이 줄거나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부르고 답답하다면 위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위암이 위 용적을 줄이거나 위장 운동을 방해해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식사량이 줄고 점점 몸이 쇠약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단순한 입맛 변화나 기분 탓이라 넘기지 말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식욕 저하와 조기 포만감은 경계해야 할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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